[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오후 3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21일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 합동 상황점검반을 가동중이며 외국인 자금 유출입 등 국내외 금융시장, 소비·수출입 등 실물지표 동향을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중이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금융실물시장 동향과 북한 도발, 중국 불안, 미국 금리인상 등 복합 리스크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을 논의했다.
또한 투자심리 안정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평사에게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시장불안 확산 등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적기 대응키로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중국 PMI(구매자관리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8월 Markit 제조업 PMI 잠정치는 52.9bp로 22개월내, 중국의 8월 차이신 제조업 PMI 예비치는 47.8bp로 77개월내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국가가 발행한 채권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CDS(국가신용보험료)도 큰 폭 상승했다. 지난 7월말 54bp이던 CDS 5년물이 21일에는 76bp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68bp보다도 8bp이 상승한 것이다.
국채금리는 글로벌 시장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매수세 확산과 연준의 미 금리인상 지연 기대 등으로 미국 10년물이 20일 2.07bp에서 2.04bp, 독일 10년물이 0.58bp에서 0.56bp으로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