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野 “공안탄압 전면전”…강기훈 사건 청문회 추진

URL복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대법원으로부터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권은희 의원이 위증혐의로 기소된 것을 '신(新)공안탄압'으로 규정,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아울러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추진키로 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판결은 정의에 대한 유죄판결, 진실에 대한 유죄판결"이라며 "국민의 편에 서야 할 사법부가 권력의 편, 불의의 편에 서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문 대표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유죄판결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야당을 말살하려는 신호탄"이라며 "정치 검찰을 반드시 심판하고 청산해야 한다. 사법의 민주화와 정치적 중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관 임명절차의 민주화와 대법관 구성의 다양성을 이룰 수 있는 입법 노력을 하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당의 단압과 실천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의 인물들은 검찰에서 면죄부를 받고, 국정원 대선개입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내어 진실을 폭로했던 우리당의 권은희 의원은 정치 검찰에 의해 거꾸로 죄인취급을 받고 있"며 "정의와 원칙이 서 있어야 할 자리에 여당무죄, 야당유죄라는 억지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더이상 이 정권의 정치 검찰, 정치 사법부가 합심이 된 반민주적 기획 보복 사정 폭거를 좌시할 수 없다"며 "이 시간 이후 우리 당과 신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는 앞장서서 박근혜 정권의 기획 사정 보복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노무현 대통령부터 시작된 새누리당 정권의 간교한 사정 보복에 한명숙 전 총리마저 희생됐다"며 "야당의원들을 10명 정도 수사선상에 놓고 조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고 투쟁한 한명숙 전 총리를 정치 검찰과 정치 사법부의 영달을 위한 희생양으로 내놓아야 한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비록 정치 보복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강기훈 사건처럼 진실은 영원히 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신계륜 의원이 주도해 강기훈씨 유서대필조작사건 청문회 요구서에 118명의 의원들이 서명했다"며 "대표적인 공안 탄압으로 유죄를 만들었던 저들의 행위가 밝혀져 무죄로 바뀐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그날의 분명한 사건을 낱낱이 기억하고 있다"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용납할 수 없고 인정할 수 없는 대법원의 무죄판결을 보며, 긴급조치 시대로 돌아간 새로운 공안탄압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은 경찰의 증거조작으로 징역을 선고받고 만기복역한 피해자가 23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이다.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소속 김기설씨는 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강경대씨 사건을 항의하며 1991년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경찰은 김씨의 동료인 전민련 소속 강기훈씨가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했다며 구속기소했고 검찰과 법원은 강씨를 유죄로 인정했다.

이후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2007년 필적이 김씨 본인의 것이라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대법의 유죄확정판결이 내려진 지 23년만인 2015년 5월14일에야 김씨에 대한 무죄를 확정했다. 이미 징역 3년형을 만기 복역한 후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등 업데이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은 근력 속성 딜러로 자신의 전방에 피해를 주며 상대방 역할군에 따라 디버프를 부여하는 스킬을 보유했다. 이용자들은 픽업 소환권이나 다이아를 활용해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소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등급 ‘초월’이 추가됐다. 현재 가장 높은 ‘레전드’ 등급의 상위 등급으로, 초월 등급 영웅은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특수 패시브 ‘개성’을 보유했으며 한 덱에 1명만 편성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콘텐츠 플레이 보상으로 초월 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규 아티팩트 세트 추가, 스테이지 확장, 시련의 탑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7월 1일까지 최대 777배 드로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777! 럭키 드로우 매칭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재화를 활용해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원소술사 강림 이벤트’도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