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2.3℃
  • 흐림대전 1.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1.6℃
  • 흐림광주 2.5℃
  • 맑음부산 5.3℃
  • 흐림고창 1.1℃
  • 맑음제주 6.8℃
  • 구름많음강화 0.9℃
  • 흐림보은 -1.1℃
  • 흐림금산 -0.3℃
  • 맑음강진군 -1.1℃
  • 맑음경주시 -2.7℃
  • 맑음거제 1.3℃
기상청 제공

정치

靑, 北도발에 단호한 대응기조…긴장 속 예의주시

URL복사

北 추가도발 가능성 염두 두고 대응책 모색…국민불안과 증시급락 등 경제적 여파에도 촉각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1일 북한의 포격도발 사태와 관련해 단호히 대응한다는 기조를 유지한 채 추가 도발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지금 차분하고 냉정하게 북한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청와대는 비무장지대(DMZ) 지뢰매설에 이어 경기도 연천 지역에 대한 포격까지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인사는 "대화는 대화대로 노력을 계속 하겠지만 지금은 단호한 대응과 응징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도발에 대한 단호한 응징'과 '평화적 협력을 위한 대화'가 대북 정책의 양대축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대화보다 응징쪽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란 의미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북한의 포격도발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취임 후 처음으로 직접 주재한 데 이어 이날 일정까지 전면 취소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당초 이날 지방 일정을 예정했지만 모두 취소하고 청와대에 머물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일정 취소에 대해 "청와대가 이번 사태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결의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해온 상황에서 도발에는 단호히 대처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그만큼 북한의 이번 도발을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비책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와대는 북한이 48시간 내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한 것과 관련해 추가 도발 유무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향후 대응책을 설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도발로 인한 국민 불안과 이에 따른 증시급락 등 경제적 여파 등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