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0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농구최강전- 고려대, 강상재 맹활약으로 상무 꺾고 준결승 진출

URL복사

오리온스, 중앙대 꺾고 준결승 진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고려대가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상무를 꺾고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3학년 포워드 강상재(202㎝)의 공수 맹활약에 힘입어 79-64로 승리했다.

울산 모비스-연세대 경기의 승자와 21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고려대와 상무는 지난 2013년 대회 결승에서 격돌한 적이 있다. 당시 접전 끝에 고려대가 75-67로 상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초대 대회였던 2012년에 정상에 올랐다.

프로-대학(상무 포함)의 경기에서 프로 팀이 외국인선수를 기용할 수 없는 까닭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고려대와 상무가 유력한 우승후부로 꼽혔다.

상무는 프로에서 뛰고 있는 주축 선수들로 구성됐다. 고려대는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206㎝)을 비롯해 문성곤, 강상재 등이 선배들 못지않은 기량을 가졌다.

문성곤이 전날 LG와의 연습경기 도중에 발목을 다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강상재가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강상재(19점 12리바운드)는 내외곽에서 정확한 슛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중학교 때까지 슈터 포지션을 맡은 덕에 큰 신장에도 부드러운 슛 폼을 지녔다. 국가대표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진천선수촌을 오가며 훈련 중이다.

강상재는 상무 수비가 이종현에게 쏠린 틈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이종현도 20점 9리바운드로 제몫을 했고, 이동엽(14점), 최성모(10점), 문성곤(10점)도 외곽에서 지원했다.

상무는 최진수(16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무리한 공격이 많았다. 무엇보다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지 못했다. 고려대의 외곽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동엽을 앞세워 20-18로 1쿼터를 앞선 고려대는 2쿼터에서 강상재와 이종현의 높이와 힘을 활용해 상무를 압박했다. 강상재가 9점, 이종현이 6점을 올렸다.

상무가 김시래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고려대의 상승세를 꺾기에 역부족이었다.

고려대가 37-3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는 김낙현, 이동엽, 문성곤의 릴레리 3점포까지 터졌다. 3점슛만 5개나 터졌다. 상무의 수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64-52로 4쿼터를 맞은 고려대는 초반 이종현, 문성곤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중앙대에 99-71로 승리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오리온스는 20일 전주 KCC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높이에서 갈린 승부였다. 과거 '장신 군단'으로 불렸던 중앙대는 작고 빠른 가드진이 팀을 이끄는 팀으로 변모했다. 200㎝대 선수는 2학년 센터 김우재(200㎝)가 유일했다.

가드 박지훈(25점)과 박재한(14점)이 공수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지만 높이의 한계가 여실했다.

오리온스는 무리하지 않았다. 장재석, 허일영(15점 11리바운드), 이승현(10점 8리바운드) 등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철저하게 페인트 존을 공략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중앙대 출신 장재석은 후배들 앞에서 맹활약했다.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20점(8리바운드)을 올렸다. 전정규와 정재홍도 각각 14점, 12점을 지원했다.

오리온스가 기록한 99점은 이 대회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12년 대회에서 중앙대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올린 98점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연속 인명사고 낸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입찰금지' 등 제재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예방 가능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찾아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최근 건설 근로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사고가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또 "(이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배상제 등 가능한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포스코그룹에서 중대재해 사고가 빈발한 것을 강하게 질책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포스코이앤씨에서는 지난 4일 또 다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감전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과태료 수준의 제재로는 중대재해 재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