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與, 오픈프라이머리 문제로 내분 조짐[종합]

URL복사

정병국, 친박계 ‘비현실적’ 지적에…“동의한 제도 반대 안돼”
이정현 “문제점 얘기하면 안되나”…“다시 반박 나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이 19일 오픈프라이머리 문제로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박계 중진 정병국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떤 제도도 완벽한 제도는 없다"며 "우리 모두가 동의한 제도를 현실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해서 반대해선 안된다"며 친박계의 오픈프라이머리 회의론을 정면 반박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 17일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이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말한 뒤, 친박계 일부에서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 부정적 언급이 쏟아지고 있는데 대한 반격 차원이다.

정 의원은 "한국정치는 정치적 이념보다는 지역정치를 중심으로 인물정치, 보스정치, 계파정치가 이끌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러다보니 진영논리가 생기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통해 갈등을 유발해왔다"고 거듭 당내 주류인 친박계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어 "선거때만 되면 계파간 대결을 하다보니 공천학살이란 말이 나오게됐다"며 "그러다보니 공천권을 가진 보스만을 바라보는 왜곡된 정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정치를 해서 정치가 국민 신뢰를 상실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공천권이 국민에게 가면 당권 경쟁, 계파정치에 몰입 할 필요가 없다"며 "정치를 발전시켜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정치인은 소신을 가지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오픈프라이머리의 당위성을 설파했다.

그는 특히 "야당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국민경선제를 받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아무리 당리당략 차원에서 제시한 안이라도 우리가 의원정수가 300명으로 합의를 이룬 마당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야당의 제안에 대해 고려해야한다"고 당 지도부가 야당과의 빅딜 협상에 본격적으로 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자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반격에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오픈프라이머리의 문제점을 보완해나가자는 의견을 얘기하면 안되나"라며 "(언론에서) 이걸 계파간 대결, 당내 분열이네 이런식으로 보는 시각은 큰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프라이머리는 다른말로 말하면 상향식 공천"이라며 "상향식 공천방법은 지난 2002년 대선 후보를 뽑을때도, 2007, 2012년 대통령 후보 선출때도 오픈프라이머리까지는 아니었지만 일반 국민과 당원 참여를 50 대 50으로 하는 상향식 후보결정방식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에서도 여론조사가 됐든 주민참여가 됐든 그런식의 상향식 공천 형태는 전면적인 시행은 아니지만 다양한 형태로 해왔었다"며 "따라서 새누리당에서 (친박계가) 오픈프라이머리를 완전히 반대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완전 개방형 오픈프라이머리도 있지만 폐쇄형 국민경선 방법도 있고, 세미 오픈프라이머리 방식도 있기 때문에 그 자체를 누가 반대하고 그게 계파간 싸움인 것 처럼 이런식으로 보는 시각은 좀 오해가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완전개방형경선을 실시할 경우 누구나 다 예측하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다 인식하고 있는게 아니냐"며 "말하자면 역선택과 참여율, 비용 문제 등이 그것이다. 일반선거도 참여율이 적은데 오픈프라이머리 경선을 했을 때 참여율이 더 낮다는 것, 또 상대방이 똘똘 뭉쳐 역선택을 해서 밀고 들어가는 것 등을 막기위한 연구를 해야 한다"고 오픈프라이머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처럼 후유증을 최소화 하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자는 의견을 얘기하면 안되나. 이정도는 누구나 다 할수 있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등 업데이트 실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넷마블은 모바일 캐주얼 RPG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에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은 근력 속성 딜러로 자신의 전방에 피해를 주며 상대방 역할군에 따라 디버프를 부여하는 스킬을 보유했다. 이용자들은 픽업 소환권이나 다이아를 활용해 신규 캐릭터 ‘무한의 마술사 멀린’ 소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등급 ‘초월’이 추가됐다. 현재 가장 높은 ‘레전드’ 등급의 상위 등급으로, 초월 등급 영웅은 팀 전체에 영향을 주는 특수 패시브 ‘개성’을 보유했으며 한 덱에 1명만 편성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콘텐츠 플레이 보상으로 초월 등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신규 아티팩트 세트 추가, 스테이지 확장, 시련의 탑 확장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진행됐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7월 1일까지 최대 777배 드로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777! 럭키 드로우 매칭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재화를 활용해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원소술사 강림 이벤트’도

문화

더보기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ESG 공간자산 경제학’을 펴냈다. 박운선 저자의 ‘ESG 공간자산 경제학’은 공간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그 안에 숨어 있는 불평등의 구조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실천 전략을 집약한 책이다. 저자는 토지·건물·도시·기후·금융 등 다양한 공간자산이 사회적 불균형을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이를 ESG 원칙에 기반한 정책과 기술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를 통합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공간의 경계를 허물자’는 책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정책·기술·거버넌스 전략으로 구체화돼 있다. 공공자산의 공정한 배분, AI 기반 공간분석, 디지털 금융포용, 민관학 협력 플랫폼, 그리고 포용적 도시계획 등 다양한 해법이 단계적으로 담겨 있다. 이 책은 학계, 정책실무자, 기업, 시민 모두가 ESG 관점에서 공간자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경제학적 안내서다. 자산 격차, 도시 불평등, 세대 간 부의 대물림 문제 등 우리 사회의 핵심 난제에 정면으로 다가간다. 경제학박사며 부동산경제학박사(국내 1호)인 박운선 저자는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정책 연구 및 자문 활동을 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