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5 (화)

  • 흐림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1.3℃
  • 박무서울 7.4℃
  • 대전 9.6℃
  • 구름많음대구 11.8℃
  • 구름많음울산 12.0℃
  • 광주 8.7℃
  • 맑음부산 13.6℃
  • 흐림고창 8.7℃
  • 흐림제주 12.3℃
  • 구름많음강화 5.9℃
  • 흐림보은 7.3℃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0.8℃
  • 맑음경주시 12.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경제

롯데家 경영권 다툼 '폭풍전야' 앞 둔 소강상태?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동주·동빈 형제간 경영권 다툼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마치 '폭풍전야'를 연상케 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동주·동빈 형제는 각자의 방법으로 주주총회를 대비하고 있다.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2일까지 적극적인 언론 플레이를 펼쳐왔으나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 곁을 지키면서 일본 롯데홀딩스 우호지분 확보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 곁을 지키는 가장 큰 이유는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견제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이 아버지 신 총괄회장을 찾아가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신뢰를 얻지 못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도 지난 5일부터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모습이다.

신 회장은 지난 3일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제2롯데월드타워 건설현장, 오산 물류센터, 롯데 수원몰 등을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벌여왔다. 하지만 롯데를 향한 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한 5일부터는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6일 오전에도 신 회장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출근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8시께 롯데백화점 지하 2층 주차장에 출근을 위해 도착, 5~6명의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조용히 집무실로 향했다.

현재까지는 신동주·동빈 형제가 당분간 언론에 직접 나서 여론전을 펼치는 모습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어를 사용하며 언론에 나섰다가 롯데그룹 불매 운동의 빌미를 제공했으며 롯데 그룹이 한국기업인지 일본기업인지 정체성 논란이 발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우인 신동빈 회장은 직접 여론전을 펼치는 것보다 그룹 계열사 등을 통해 아버지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을 압박하는 식으로 향후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본격적인 폭풍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 날짜가 정해지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주총 날짜가 확정될 경우 형인 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건너갈 공산이 크다.

신동빈 회장도 막판 주주 설득작업을 위해 일본행을 택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판소리로 읽는 한국 근대소설 대표 작가 현진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의 상주단체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의 신작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 공연이 오는 12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가 선보여온 단편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다. 앞선 두 번의 시리즈가 프랑스의 대문호 모파상의 단편을 1인극 판소리로 선보였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이자 한국 근대소설의 지평을 연 현진건의 작품을 판소리 언어로 풀어낸다. 소리꾼 박인혜가 작창·극본·연출을 맡아 최인환 음악감독과 함께 풍부한 이야기와 섬세한 음악으로 관객을 현진건의 작품 세계로 이끌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현진건의 대표작 △운수 좋은 날 △그립은 흘긴 눈 △정조와 약가 3편을 1인극과 다인극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인혜, 이예린, 황지영, 이해원 등 네 명의 소리꾼이 홀로 혹은 함께 소설 속 각 인물의 삶과 비극, 욕망, 사회적 균열을 판소리로 읽어낸다. 현진건의 소설 속 인물들은 때론 비극적이면서도 한심하고, 때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근대적 개인의 초상을 보여준다. ‘판소리 쑛스토리 III : 현진건 편’은 그들의 얼굴 속에서 ‘오늘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