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2.9℃
  • 맑음대전 14.3℃
  • 맑음대구 16.9℃
  • 맑음울산 15.9℃
  • 맑음광주 14.7℃
  • 맑음부산 16.9℃
  • 맑음고창 11.2℃
  • 구름많음제주 13.4℃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3.0℃
  • 구름많음강진군 15.8℃
  • 맑음경주시 17.0℃
  • 맑음거제 15.7℃
기상청 제공

경제

“김포변전소 건립 안된다”

URL복사

“김포변전소 건립 안된다”


전력수급 필요성·전자파 위해 논란 등 주민과 한전, 갈등 심각



포변전소 설치를 놓고 김포시 감정동 일대(독자골, 신안실크벨리,
불로동 월드아파트 등) 주민들과 한전의 줄다리기가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한전이 제출한 변전소 건립계획을 김포시가 지난해 6월 허가하면서 이 계획이 주민들에게 알려지자, 변전소 건립 예정 부지 인근 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 감정동에 변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필사적으로 저지해왔다.

주민들과 한전측이 벌이고 있는 공방의 주요 논점은 △전자파의 위해 여부, △전력수급 필요성, △변전소 위치문제 등이다. 이를 놓고 양측이
한치도 물러서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는 한전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주민들간 갈등이 계속돼왔다.



몇년째 이어져온 주민·한전 마찰

한전이 양곡변전소에 이어 김포에 제2 변전소를 계획한 것은 지난 1997년부터 민원이 발생해 온 김포·강화지역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더욱이 지난 1999년과 2000년 겨울, 강화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강화지역 전력난을 어떻게든 해소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책이 필요했던 한전은 김포시 감정동 일대 1,065평 규모의 임야를 사들여 2만4000kw 용량의 김포변전소 건설 계획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계획은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쳤다. 주민들은 “당시 이 인근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었고, 이 일대를 환경친화적인
주거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김포시의 말을 그대로 믿고 있었다”며 변전소 건립계획에 동조한 시에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전의 김포변전소 계획은 결국 지난해 6월 김포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서 건설이 확정됐다. 하지만 이 지역은 이미 1,800여 가구의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변모한 상태였고, 새로 입주한 주민들은 변전소 건립을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변전소 설치반대 북변·불로지구 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변전소 설치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주민들과의 마찰로 공사를
할 수 없게 된 한전측은 지난 8월1일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이 자리에서도 양측간의 엇갈린 설전만이 이어졌다.


전력수급·부지 논란

한전은 김포시의 전력수요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에 김포변전소는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한전의 심야전력 정책
실패로 인해 전력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지난 8월1일 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공청회에서도 양측은 이같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한전측은 “김포시는 2003년에 전력 최대부하의 중심축이
많아지고 부하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규모 개발지구 조성으로 변전소 건설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대책위는 이에 대해 “최근 한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포, 강화지역의 최대부하 시기는 여전히 겨울철로 심야전력의 과잉공급에 따른
문제”라며 “심야전력에 대한 대책은 세우지 않고 변전소만 짓는다면 몇개의 변전소를 지어도 전력공급은 부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포의 대규모 개발지구 조성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한 만큼 수혜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산업단지 등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위치 재선정 및 추진시 5년간 전력이 부족하게 된다는 문제”등을 들어 이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자파 위해성 논란

주민들은 또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는 주거지역에 변전소가 들어설 경우 전자파에 의한 인체 발암물질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전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전측은 “현재 운용중인 신길, 서소문, 여의, 풍납, 구리, 대치 변전소 등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변전소가 전자기장의 법적 기준치인 833mG(밀리가우스) 이하”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법적 기준치에 타당성이 없다”며 ‘IARC(국제암기구)’는 최근 고압선 자기장에 오래 노출될 경우 발암의 우려가 있다는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인용해 “고압선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은 납, DDT(살충제), 합성 스틸렌, 일부
커피와 함께 잠재적 인체발암물질(Group B2)로 분류됐다”며 “미국 로스엔젤레스는 고압송전선로 30m 이내에 학교, 탁아시설 설치를
금지하고 스웨덴에서는 초등학교 인근의 전자파 3mG 초과를 금지하며 스위스에서는 인체노출을 10mG 이하로 규제하고 있다”며 전자파의 유해성을
설명했다.



정수영 기자 cutejsy@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