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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오' 리더 오혁, "나쁜 의도로 곡 쓴적 단 한순간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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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BC TV '무한도전'의 코너 '2015 무한도전 가요제'로 스타덤에 오른 '대세' 인디 밴드 '혁오'가 잇따른 표절 의혹에 대해 직업 해명하고 나섰다.

혁오의 리더 오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제 음악에 대한 양심과 자부심이 있습니다. 이 때까지 나쁜 의도를 가지고 곡을 쓴 적이 단 한순간도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미국 인디 록밴드 '비치 파슬스(Beach Fossils)'가 자신의 곡 '골든 에이지'와 혁오의 '판다 베어'를 비교하는 영상을 멘션으로 혁오의 트위터 계정에 보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게시판에는 두 곡이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비치 파슬스는 '판다 베어가 '골든 에이지'와 자신들의 또 다른 곡인 '솔로 스멜스 오브 바이스로이(Solo smells of viceroy)'를 섞어 만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여지도 남겼다.

오혁은 하지만 "평생음악을 하는 게 꿈인데 베껴 쓴 걸로 인정받을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음악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저는 표절을 하지 않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아직 정규앨범도 없고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밴드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됐다"면서 "저희 스스로도 아직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 떳떳하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저희를 좀 더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표절 의혹에서 떳떳함을 강조했다.

비치 파슬스는 곧 트위터에 "이것(표절 의혹)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른 이들도 그랬으면 한다. 그냥 웃자고 한 말"이라고 적었다. 표절 의혹에 대해 심각하게 따지지 않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신이 설립한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첫 번째 팀으로 혁오를 영입한 힙합그룹 '에픽하이' 리더 타블로는 오혁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날 오전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 에픽하이 콘서트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혁오는 리스너로 접했고 이후에 가까워지면서 이 친구들의 순수한 열정에 빠져들었다"면서 "음악을 (본격적으로) 한 지 1년 정도 됐지만 시간이 흐르고 난 다음 뒤돌아봤을 때 사랑에 걸맞는 결정체를 보여 줄 거라 확신하다"고 전했다.

앞서 혁오는 '론리'가 노르웨이 출신 싱어송라이터 얼렌드 오여가 이끄는 밴드 '더 화이티스트 보이 얼라이브'의 '1517', '판다 베어'가 뉴질랜드 출신의 드림 팝 밴드 '유미 조우마(Yumi Zouma)'의 '도디(Dodi)'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하이그라운드는 당시 "'론리'는 오여가 내한했을 당시 혁오가 오프닝으로 공연한 곡이다. 당사자로부터 오히려 좋은 감상평을 받았다"며 "'판다 베어'는 지난해부터 공연하던 곡으로 1월에 발표했고, 유미 조우마의 곡은 발표시기사 3월임을 감안했을 때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무한도전' 출연 뒤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는 혁오는 보컬 오혁과 임동건(베이스), 임현제(기타), 이인우(드럼)로 구성됐다. '위잉위잉' '와리가리' 등 자신들만의 개성 있는 음악과 패션감각으로 방송 출연 전부터 인디 신과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인기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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