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노동개혁 놓고 본격 ‘격돌 모드’

URL복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노동개혁'을 놓고 본격적인 격돌 모드에 돌입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 주재로 비공개 고위전략회의를 갖고 새누리당이 주장하는대로 노사정위원회가 주도하는 노동개혁 논의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김성수 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노사정위원회에는 이미 민주노총이 나와 있고 지금은 깨진 상태다. (정부여당은) 그걸 복원하겠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이미 국회에 논의기구가 만들어지면 들어오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 때처럼 사회적 대타협기구을 만들 것인지 논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노사정 위원회에서 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노사정위원회가 아닌 새로운 대타협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이르면 29일 중으로 당 지도부 차원의 한 차례 더 논의 후 새누리당에 공식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새누리당은 기존 노사정위원회에서 노동개혁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정위 복원을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 노동선진화특위 위원장인 이인제 의원은 노사정위원회가 아닌 별도의 대타협기구를 만드는 안에 대해 "김대중 정부시절 법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논의하고 합의를 이끌어 내라고 노사정위가 만들어졌다. 이외에 타협기구를 만드는 일은 옳은 방향이 아니다"며 "다음 달 초에는 노사정위가 활동을 재개해 9월 안에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이처럼 노동개혁 논의 기구를 놓고 처음부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협상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