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5.2℃
  • 구름많음서울 2.3℃
  • 구름조금대전 1.7℃
  • 맑음대구 -1.8℃
  • 맑음울산 1.7℃
  • 구름많음광주 3.1℃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2.4℃
  • 맑음제주 6.6℃
  • 흐림강화 1.5℃
  • 흐림보은 -0.6℃
  • 흐림금산 0.1℃
  • 맑음강진군 -0.5℃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정치

“국정원 직원 삭제 파일, 100% 복원 가능”

URL복사

이철우 “완전히 복원 못하도록 삭제한 것 아냐”
“감찰조사가 세게 있었다? 안 맞는 이야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21일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도입 논란에 관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과 관련, 해당 직원이 삭제한 파일은 100% 복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정원 출신이자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정원 실무자들이 100% 복원이 가능하다고 장담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문가는 완전히 복원 못하도록 삭제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며 "정보위에서(국정원에) 왔을 때, 쉽게 얘기하면 프린터로 해서 본다든지 이런 식으로 봤을 때 원본을 안 보면 모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해당 국정원 직원이 해당 자료를 완전 파기하려 삭제한 게 아니라, 정보위 현장 방문 때 노출되지 않기 위해 삭제했다는 뜻이다.

이 의원은 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이 그 전부터 내부감찰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감찰실에 불려간 적도 없고 얼굴을 본 적도 없고 전화 몇 통 해 '어떤 사실이 있었느냐' 한 것"이라며 "감찰조사가 세게 있었다는 이야기는 안 맞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정보위 보고는 정식으로 없었다만 그런 이야기가 있어 확인해보니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감찰실에서 '어떻게 이렇게 됐느냐' 하는(묻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직원이 국정원 내부 특별감찰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도 높은 조사가 자살의 직접적 원인이 아니냐는 추론이 나왔다.

이 의원은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에서 국정원 논란에 관한 청문회를 실시할 것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현장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을 현장을 보지도 않고 청문회부터 하자는 것은 말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청문회를 한다든지 검찰 수사를 한다든지 하면 국정원의 내용이 다 드러난다. 드러나면 그것은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게 아니고 적을 위해 좋게 만드는 것"이라며 "내부에 전문가들이 들어가서,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서 이런 자료가 있다고 하면 현장을 보면 당장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문회를 부분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청문회를 하면 제3자 증인이나 이런 사람을 참고인으로 채택해야 하는데 이 분들 말이 다 다르다. 야당이 주장하는 IP주소 관련해서도 어떤 학자는 사찰이 있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고 어떤 전문가는 100% 아니라고 이야기하지 않냐"면서 "만약 청문회에 참여한 분이 민간인 사찰 증거가 있는 것 같다고 한 마디만 해도 일파만파다. 보안이 안 지켜진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특검 “윤석열,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 준비...반대 세력 제거·권력 독점 목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반대 세력 제거와 권력 독점을 위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내란 특검팀은 15일 이런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 브리핑을 해 “윤석열 등은 2023년 10월 전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했고 군을 통해 무력으로 정치활동 및 국회 기능을 정지시키고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를 통해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조은석 특별검사는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비정상적 군사작전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유인했으나 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응하지 않아 실패했고 이에 윤석열,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 여인형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 등은 국회에서 이뤄지는 정치활동을 내란을 획책하는 ‘반국가행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특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