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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실시”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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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국민에게만 지는 당 대표 될 것”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당 대표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13일 "당 대표로서 지난 1년의 성적표는 오로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평가에 맡기겠다"며 "오로지 '국민에게만 지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자신이 느낀 소회와 향후 새누리당이 이뤄야 할 비전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상향식 공천제 도입 ▲국회선진화법 개정 ▲경제활성화 ▲총선 승리 등을 향후 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국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상향식 공천제로 20대 총선 치를 것”

김 대표는 우선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실시하는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도)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 제안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정치는 그간 잘못된 공천 때문에 계파 갈등이 증폭됐고, 당이 분열하는 악순환을 겪었다"며 "만악의 근원인 공천 제도를 혁신해 민주정당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정치에서 만악의 근원인 공천 문제가 해결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와 부정부패의 90%는 없어질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상향식 공천제를 반드시 성사시켜 공천권을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국회선진화법 개정할 것”

김 대표는 또 국회선진화법을 여야 합의로 개정해 '의회 민주주의'를 정상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김 대표는 "국회선진화법은 여야 간 물리적 충돌을 막는 데 어느 정도 기여를 했지만 소수 독재가 정당화 되고 법안 연계투쟁이 일상화 돼 국정이 발목을 잡는 주요인이 됐다"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과정에서도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다수당은 소수당의 눈치를 살피며 중간적인 타협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되 '다수결의 원칙'이 적용되는 정치 방식"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할 지 모르는 만큼 19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동참해줄 것을 야당에 강력히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1년 전 여야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공존정치 회의체' 신설을 제안했다"며 "여야 간 소통을 위한 저의 제안은 여전히 유요하다"고 덧붙였다.

◆“'3고' 통해 새로운 길로 나아갈 것”

김 대표는 이날 향후 새누리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3고(쓰리고)'를 내세웠다.

'3고'란 '후진적인 정치를 바꾸고',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다가오는 선거에서 승리하고'라는 의미다.

김 대표는 "후진적 정치를 바꾸기 위해 '분열적인 계파정치'와 '망국적인 지역주의 정치'를 청산하는 싸움에서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며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위한 민생법안을 먼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왜곡된 공천제도 혁신을 위해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쉬움이 남는 게 한두 가지가 아냐”

김 대표는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평소 가장 존경하는 윤동주 시인의 '새로운 길'이라는 시를 읊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김 대표는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대표직을 무난히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성원과 도움 덕분이었다"며 "특히 지난해 7·30, 4·29 재보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큰 사랑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생 챙기기, 국민 상생과 통합, 당의 변화와 혁신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남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새누리당은 아직 많이 부족하고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상생과 화합의 대한민국', '선진 대한민국' 달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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