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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최경환 "관광·재건축 활성화로 내수경기 성장 이끌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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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3%대 초반 달성 가능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내국인 관광활성화와 재건축 수요를 이끌어 내 하반기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투자활성화 대책 관련 정부 합동브리핑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하지 못한 투자 증가세,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 성장 모멘텀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메르스 사태, 가뭄, 그리스 위기 등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을 통해 우리경제를 하루빨리 정상 성장궤도에 올려놓지 못하면 단기적인 어려움이 더 커질 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도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에는 관광·벤처·건축 분야 중심으로 한 내수경제 활성화 방안과 제조업 혁신을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대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우선, 관광 분야에서는 7~8월 중에 민관 합동으로 집중적인 홍보와 이벤트를 추진해 외국인의 방한심리를 회복시키고 하계 휴가기간 동안 국내 관광시장의 위축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일본 원전사고, 홍콩 사스(SARS)의 경우 평상 수준의 외국인 방문객을 회복하는 데 1년 이상이 소요됐다"며 "국민들이 국내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준다면 어려움에 빠진 국내 관광업계와 내수경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벤처 분야는 최근 창업 단계에서 형성되고 있는 붐이 성장과 회수 단계로 이어져 선순환되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역거점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스톡옵션, 연대보증 면제 등을 통해 우수인력의 벤처유입을 촉진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인수합병(M&A) 등 투자이익 회수 시장을 활성화하고 공공자금 중심의 벤처자금 생태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이를 통해 2017년까지 벤처·창업 투자를 연간 2조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건축 분야는 노후건축물 및 공공건축물 개발, 장기 방치건축물 공사재개 등을 통해서 재건축·리모델링을 중심으로 건축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30년 이상 된 건축물이 39%에 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450조원에 달하는 잠재적 재건축 수요를 이끌어내고, 도시경관과 건물 안전도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서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데 대해 "성장률 예측이 다 같을 수는 없다"며 "앞으로 대내외 여건을 볼 때 추경이 제 때 집행되고, 투자활성화 대책이 원활히 진행되면 정부가 예상했던 3%대 수준을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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