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SK그룹 최고경영진 "중국 관광객 안심하고 방문하세요"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중국 최대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업체를 직접 만나 중국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한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메르스 여파로 중국인 입국자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줄고, 항공편 운항취소 신청의 90%가 한∙중 노선일 정도로 중국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은 6일 경제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업체를 방문한다.

문 사장과 함께 순즈창(孙子强) SK차이나 대표, 배선경 워커힐호텔 총괄, 김영광 SK글로벌성장위원회 전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 사장 일행은 이날 오전 중국의 최대 매체인 인민일보를 찾아 해외망의 야오샤오민 사장, 쉬레이 부사장 등을 접견했다. 이들은 환구시보의 우제 부사장, 리잰 집행부사장, 띠제 영업부주임 등도 만났다. 오후에는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를 방문해 바이보 부사장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문 사장은 "지난 2008년 중국 스촨성 대지진 당시 여진위험 등으로 모든 외국기업들이 철수할 때 SK는 최태원 회장이 앞장서 스촨성 현지에서 구호작업을 펼치기도 했다"며 "이 같은 노력으로 SK와 중국간의 우호협력은 더욱 강화됐다"고 회고했다.

문 사장은 이어 "최근의 메르스 사태는 한국 정부와 의료계, 그리고 전 국민들이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대부분 진정된 상태"라면서 "한국 정부와 관광업계는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언론과 인터넷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문 사장 일행의 협력 요청에 대해 인민일보, 환구시보, 바이두 등의 경영진은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밝혔다.

야오샤오민 인민일보 해외망 사장은 "한국이 이번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중국도 동반자 관점에서 양국 민간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우제 환구시보 부사장도 "민관이 협조하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 "환구시보도 이러한 상황을 알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국내 내수경기 침체는 관광, 호텔, 숙박, 요식업 등 특정업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국가경제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헌혈,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한국관광 IR 등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SK그룹은 메르스로 인한 혈액부족 현상 해결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헌혈 캠페인과 헌혈 1인당 1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매칭 그랜트로 지원하는 대책을 시행 중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