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분식회계가 테러보다 더 무섭다”

URL복사

“분식회계가 테러보다 더 무섭다”


美기업들 분식회계 여파가 전 세계로… 미국식 경제의 종말 예고




국 기업들의 분식회계 여파가 한국경제의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넷째주 한국의 증권시장은 지난주보다 무려 33.72 포인트 폭락했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한국의 경제가 분식회계 스캔들로
폭락하는 미국증시 불안에 영향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한국증권시장은 미국의 뉴욕증권 시장에 가장 민감해 일본, 홍콩 등 보다 최근의 미국경제 하락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미국경제의 최근 하락세의 원인을 알아보고 한국경제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분식회계, 美경제 하락세 촉매작용

분식회계는 미국증시와 달러가치를 급락시키면서 미국발 세계금융불안의 근원이 되고 있다.

작년 10월 에너지 거래업체인 ‘엔론’에서 시작된 미국경제의 부패에 대한 의혹은 업종과 기업규모 우량, 비우량을 가리지 않고 퍼져나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GE, GM, IBM, 제록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까지 분식의혹을 받고 있을 정도다. 엔론, 월드컴, K마트, 글로벌크로싱
등 10여개 기업들은 분식회계의 여파로 이미 파산했거나 파산일보 직전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 상장기업 5개중 1개꼴로 매출과 이익을 부풀리거나 손실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컴의 추가 부정회계 및 미국 최대 제약사인 머크의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진 뉴욕증시에 투매사태가 재연된 게 그 예다.

특히 세계 5대 회계법인인 아더앤드슨이 자사가 부실감사한 회계장부를 파기하는 불법을 저지르다 파멸의 길을 걷자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투명하다는 월가는 이제 분식회계의 온상으로 전락한 듯 하다.


분식회계, 9.11테러보다 더 큰 충격

9.11테러에도 끄떡없었던 미국경제도 분식회계의 충격으로 10년만에 최악의 상태다.

분식회계 스캔들로 세계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대책 수립에 나섰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회계부정 기업을 ‘썩은 사과’로
규정, 대대적인 회계개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 의회도 분식회계방지 법안을 심의중이고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정부주도의 타율적인 회계법인감독 강화책을 수립했다.

세계 펀드매니저협회와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기관도 분식결산의 주요 원인인 과다한 스톡옵션과 경영진보수의 억제책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EU 회계방식과 함께 국제회계기준의 양대 산맥을 구성하고 있는 미국 회계방식의 개혁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국제회계기준의 대변화도 불가피해
졌다.

미 기업들의 부정회계로 ‘미국식 글로벌스탠더드’, ‘미국 경제모델은 세계경제의 표준’이라는 말은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경수 기자 earlybirds@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금란 시의원,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 기능 전환 모색 토론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5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특별시수어통역센터지역지원본부와 공동으로 「AI 기술 접목을 통한 수어통역센터의 기능적 역할 변화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수어통역센터의 기능 전환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법적ㆍ정책적 지원 및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구혜영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현재 수어통역센터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그에 따른 운영 제약을 지적하며, AI 기술을 활용하면 통역사 부족 문제 해소와 실시간 번역 서비스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수어의 독특한 문법과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 오역 가능성이 있으며, 기술 접근성이 낮은 농인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점, 수어통역사 직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구 교수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AI와 수어통역센터 간의 협업 방안을 제시했다. 감정이 담긴 대화나 맥락이 중요한 상황은 수어통역사가 담당하고, 단순 반복적인 내용은 AI가 처리하는 역할 분담을 통해 통역사는 고도화된 영역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