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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7월 증시 '2분기 어닝시즌'에 방향성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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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7월 국내 증시는 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내수 타격에다 불리한 환율로 인한 수출주들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어 2분기 어닝시즌이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장주들에 대한 시장기대치가 크게 낮아진 상태여서 낮아진 전망치만 만족시키는 실적이 나올 경우 증시가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또 대외 변수로 그리스 사태의 향방도 우리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안을 거부하고 내달 5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그리스 문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

변수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7월 증시에 대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견해도 엇갈린다.

여의도의 대표적인 비관론자 중 한명인 IBK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다소 낙관적 흐름을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7월에는 반등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박스권이 작년보다 한단계 높아진 상태인데 6월에는 하단에 있었다면 7월에는 상단을 향해 달려하는 모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7월 코스피 하단은 2150포인트, 상단은 2200포인트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2분기 기업 실적이 7월 주식시장에 미칠 가장 큰 변수"라면서 "메르스 여파는 2분기 보다는 3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 안병국 리서치센터장은 다소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스피 하단은 2000포인트, 상단은 2150포인트로 제시했다.

안 센터장은 "그리스 문제 등 악재가 상당부분 선반영 됐지만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지수 상승의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가는 2분기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지만, 2분기보다 3~4분기의 하향 조정폭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모두 반영하고 있지는 않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2분기 어닝시즌을 거치면서 3~4분기 실적에 대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안 센터장은 "글로벌 경기의 저성장세 속에서 주력 제조업 경쟁력 약화와 유로화·엔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 둔화세를 벗어나기 어려운 형국"이라며 "최근 메르스 불안 심리는 다소 완화되고 있지만 지난 2003년 사스 당시를 고려해 볼 때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정상화까지는 2분기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내수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이투자증권 조익재 리서치센터장은 7월 주식시장이 현재 수준의 지수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센터장은 "메르스에 따른 주식시장 영향은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메르스 충격 때문에 금리인하, 추경 등의 부양책을 쓰기 시작했으니까 내수 쪽으로는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수출쪽은 여전히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중국경제가 아직도 부진한 상태기 때문에 크게 보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또 대외적으로는 그리스 악재가 남아 있어서 안심상태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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