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가짜 백수오' 소비자상담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소비자 집단 소송 제기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가짜 백수오' 발표 직후인 지난 5월 백수오제품 환급 및 손해배상 문의가 전월 대비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가짜 백수오 피해자들 500여명이 판매처와 제조사를 상대로 한 첫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정부 대처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선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접수된 소비자상담 총 7만4099건 가운데 '백수오 제품' 관련 상담이 1만3140건(17.7%)으로 가장 많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월(3041건) 대비 332.1%(1만99건)나 증가한 것으로 주로 가짜 백수오 제품 논란에 따른 환급 및 손해배상 관련 상담이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백수오제품 관련 상담은 지난 4월22일 최초 소비자원 발표 직후 하루 778건으로 2배 이상 늘어나기 시작해 같은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는 하루 최대 1335건까지 접수되기도 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백수오 32개 제품의 유전자검사 결과, 실제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 제품(9.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이엽우피소를 혼입한 제품들이었다.

하지만 당시 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에 따른 부작용 사례 발표를 취소하는 등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피해를 본 소비자를 중심으로 집단소송이 제기되는 등 개별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백수오제품 주요 판매자인 홈쇼핑사업자의 허위과장광고 여부에 대해 식약처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소비자단체와 함께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