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0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기관경고' 금융사, 대주주 자격 제한 3년→1년 완화

URL복사

금융위, 대주주 아니면 경영권 인수나 자회사 설립 못하는 제한 완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9월부터는 '기관경고' 징계를 받은 금융사의 신규 사업 진출 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이로써 2012~2014년 기관경고를 받은 60여개 금융사도 인수·합병(M&A)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과 보험업감독규정 등 6개 감독규정의 일괄 개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사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고, M&A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며 "하지만, 현행 제도는 과거 제재로 인해 신규사업 진출과 M&A가 과도하게 제약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 감독업 규정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재를 받은 금융사는 대주주가 될 수 없다. 대주주가 되지 못하면 경영권 인수나 새로운 사업을 위한 자회사를 만들지 못한다.

특히 금융지주·보험·저축은행·신용카드·신용정보업은 3년이나 대주주가 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위는 이들 6개 업권 제재의 제한 대상과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기관경고를 받은 금융사의 경우에는 1년간 최대주주가 될 수 없고, 시정명령과 영업정지 이상의 제재를 받은 회사는 3년이 제한된다.

다만, '기관경고'라는 제재의 실효성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번 받을 경우 영업정지로 이어지는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제도개선의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3년동안 기관 경고를 받는 회사에 대해서도 이를 소급적용키로 결정했다.

또 '금융산업의 신속한 구조개선 지원'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제재 받은 금융사도 대주주로 바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예외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금융사가 합병할 때 흡수된 회사들이 받았던 제재를 합산해 누적 가중하는 규정도 개선된다.

M&A 이후에는 존속 금융사의 제재기록을 기준으로만 누적한다.

만약 M&A로 새로운 회사가 설립된 경우에는 최근 3년 내 제재기록이 더 많은 금융사가 기준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는 8월 4일까지 업권별 감독규정의 변경예고를 마치고, 금융위를 열어 이를 심의·의결할 계획이다"며 "9월 중에는 오늘 발표한 개선방안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