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朴대통령 “메르스 완전종식까지 강화된 대응유지” [종합]

URL복사

세계간호사대회 축사…“국제사회 대응공조에 적극 참여”
“메르스 현장 간호사, 진실한 수호천사”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9일“정부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강화된 대응조치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현재 한국 정부는 메르스를 종식시키기 위해 범정부적인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메르스는 한국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중동지역에서 발생해서 국내에는 이번에 처음 유입된 감염병”이라며 “강력한 대응조치들이 작동됨에 따라 최근 환자 발생이 점차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세계 최고의 보건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WHO(세계보건기구) 합동평가단에서도 한국정부가 '올바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감염병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하고, 전문 인력과 시설·장비에 대한 투자도 대폭 늘려서 국경을 넘나드는 신종 감염병에 대한 철저한 대응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앞으로 보건의료 분야에서 국제 공조와 협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국가 간 왕래가 왕성하고, 세계가 하나가 돼 가는 글로벌 시대에 새로운 감염병 위협은 어느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합심해 대응해야 하는 인류 공동의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각국 국민들이 모든 다양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연구와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할 때”라며 “한국은 국제사회의 감염병 대응 공조에 적극 참여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 고위급회의에서도 감염병 대응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의 국가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각 국가들의 경험과 노력을 공유하는 협력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간호사들의 노고와 관련해서는 “무거운 방호복을 입고 오로지 환자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 간호에 매진하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국민들이 믿고 의지하며 견뎌내고 있다”면서 “저는 이 분들이야말로 진정한 의료인이라고 생각하며 우리 국민들의 진실한 수호천사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세계간호사대회는 국제간호협의회가 2년마다 주관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서울 대회에는 전세계 135개국의 간호계 대표 및 국내 간호사 약 7000여명과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우리나라 최초 간호교육기관 설립자인 고(故) 마가렛 제인 에드먼즈 전 보구여관 간호사양성학교 교장에게 동백장을 수여(증손자 대리수령)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선도..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이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할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경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25 APEC CEO 서밋’ 개회식에서 특별연설을 해 “20년 전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냈던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고 한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역내 신뢰와 협력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위기의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 플랫폼인 APEC의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라며 “공급망 협력이 그 핵심이다. 경주 목조건축물 중 수막새라는 전통 기와가 있는데 서로 다른 기왓조각을 단단히 이어 비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키는 지붕을 완성한다. 이처럼 인적·물적 제도의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을 위한 지붕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