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3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현대차 3사, 유럽 판매 호조에도 주가 반등 버거워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차 3사(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유럽 판매 호조 소식에도 주가 반등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17일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3% 떨어진 13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0.55%와 0.24% 하락한 4만4950원, 21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유럽 판매 호조 소식에 현대차 3사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하루였지만 결과는 허무했다.

지난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5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3만6860대, 기아차는 7.7% 늘어난 3만4042대를 각각 판매했다.

두 업체의 유럽 점유율은 6.2%로 지난해 9월(6.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판매 증가율도 전체 유럽 시장 평균치(1.4%)를 웃돌았다.

오랜만에 찾아온 낭보였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다. 현대차 3사 모두 보합권에 머물다 반등에 실패했다.

엔저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 조업일수 감소, 신차 모멘텀 부재 등으로 인해 올해 현대차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

지난 3월23일 18만2500까지 치솟았던 현대차 주가는 이달 초 13만원대로 떨어졌고, 이후 회복세가 지지부진하다.

기아차도 지난달 11일 5만2700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4만원대 초반, 현대모비스 역시 4월24일 25만65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현재 19만원대로 추락한 상태다.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는 상황에서 현대차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현대증권 채희근 연구원은 "상반기 유럽 판매 결과는 긍정적이지만 유럽과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의 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라며 "판매 부진과 이종 통화 약세로 2분기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은 모두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단 그는 "당분간 모멘텀은 극히 제한적이지만 8월 이후 신차 반응에 따라 상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