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제

이재용 부회장, 장더장과 면담 "中 사업 협력 방안 논의"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권력서열 3위이자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인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중국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장 상무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반도체, 전지, LCD 등 삼성의 중국 사업 현황과(CSR) 활동 현황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한중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이외에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등이 참석해 장 상무 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 공직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오전 일찍 신라호텔에 도착해 삼성 사장단과 최근 현안과 더불어 중국 시장 강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장더장과 만나 중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삼성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전자와 모바일, 바이오에서부터 금융 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오전 10시55분께 장 위원장과의 접견을 마치고 신라호텔을 빠져나왔다. 무슨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특별한 대답은 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은 삼성전자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는 70억 달러(약 7조82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삼성SDI도 장쑤성 우시공업지구에 연간 3000만~4000만㎡의 편광필름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내년 말 양산에 들어간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도 이날 "최근 중국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시작으로 차질 없이 공장을 설립 중이다"고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과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도 면담에 참석해 중국 내 금융 사업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중국 1위 중신증권(시틱그룹 계열사)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고 삼성화재는 중국 내에서 독자법인을 운영하며 자동차보험 등 분야를 넓히는 중이다.

이 부회장도 올해 중국 금융그룹 CEO들을 만나며 모바일결제 부터 증권, 보험 등 금융 전 분야에 걸쳐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중국 내 금융 비즈니스 전반과 보험사업 확대 방안 등을 이야기했다"면서 "(장더장 위원장이) 워낙 금융 쪽에 관심이 많았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장 상무위원장은 12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우려로 일정을 취소했다. 이에 남경필 경기도 지사도 이날 신라호텔에서 만남을 가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양곡관리법·농안법, 국회 본회의 통과...농안법도 국회 본회의서 가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前대통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매입하는 내용의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찬성 199표, 반대 15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쌀값이 급락한 경우 초과 생산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추진됐다가 윤석열 정부 당시 거부권이 처음 행사돼 폐기된 바 있다. 민주당이 재추진한 이번 개정안의 수정안에서 여야는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관련 심사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표결 결과 찬성 205표, 반대 13표, 기권 19표가 나왔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되지

경제

더보기
IBK기업은행, 창립 64주년 기념식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창립 64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4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중소기업을 향한 사명감과 진심을 원동력으로 성장해 온 기업은행의 역사를 돌아보며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과제를 밝혔다. 김 행장은 “특히 올해 전례 없는 각종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서, 미국 발 관세위기 등 대내외 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중기대출 지원으로 중기금융 역대 최대 점유비를 달성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금융을 적극 실천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아울러 ‘하남데이터센터 이전’과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 유치’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업자등록 원스톱 서비스’, ‘AI 기술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탐지기술 도입’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최우선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그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불확실성의 위기가 심화할수록 변하지 않는 가치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을 향한 진실 되고 선한 마음으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혁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