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보건당국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3차 감염을 확산시킬 슈퍼전파자로 대전 을지병원에서 사망한 90번 환자와 함께 서울 양천구의 메디힐병원과 경남 창원의 SK병원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오전 국회 메스르대책특위 현안보고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양 본부장은 3차 슈퍼전파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90번 환자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의 질문에 “거기도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그 외에 두 군데 더 슈퍼전파자 가능성이 있는 분들이 있다”며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과 경남 창원의 SK병원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접촉자들 격리 조치는 다 되어 있으며 이분들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