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0 (금)

  •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3.7℃
  • 맑음대전 15.1℃
  • 맑음대구 17.1℃
  • 맑음울산 16.6℃
  • 맑음광주 15.7℃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12.0℃
  • 맑음제주 14.1℃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13.6℃
  • 맑음금산 14.2℃
  • 맑음강진군 16.1℃
  • 맑음경주시 17.3℃
  • 맑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꼴찌' kt의 이유있는 6월 반등

URL복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60경기 15승45패. 1위와는 20.5게임차, 9위팀과도 11.5경기차 독보적 꼴찌.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일정의 약 40%를 소화한 10일 현재 최하위 kt 위즈의 중간 성적표다. 예상했던대로다.

각팀의 백업 선수나 리그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신생팀이다 보니 애당초 목표하는 바가 여느팀들과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랬던 kt가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지니 투수진도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승패를 떠나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집중력 또한 돋보인다.

◇'블랙-마르테' 용병 듀오 합류, 파워·짜임새 갖춰

kt 상승세의 주요인으로는 공격력 업그레이드를 꼽을 수 있다.

지난 3일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 댄 블랙(28)은 4일 SK전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6경기를 치렀을 뿐이긴 하지만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25타수 13안타(2홈런) 타율 0.520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지난 2일 부상에서 복귀한 앤디 마르테(32)는 8경기에서 24타수 9안타(2홈런) 타율 0.375으로 부상 전과 같은 변함 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두 외국인 타자의 합류로 올 시즌 팀내 최다 홈런(12개)을 기록 중인 김상현(35)이 막강한 클린업 트리오를 형성하게 됐다.

테이블 세터인 이대형(32·타율 0.333)은 6월에만 6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대도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롯데에서 이적한 하준호(26·0.276·2홈런)는 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다.

박경수(31·타율 0.323·3홈런), 이지찬(24·타율 0.333)도 하위 타순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베테랑 박기혁은 상위타순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 용병 타자가 없을 때 팀의 공격을 이끌었던 장성우(25)가 다소 주춤하기는 하지만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여느팀 못지 않은 타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옥스프링-정대현 '원투펀치', 김재윤-장시환 '필승조'

kt의 최대 약점이었던 마운드도 이전보다는 훨씬 안정감을 찾았다. 여기에는 선발 정대현(24)과 크리스 옥스프링(38)의 활약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정대현은 지난 9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LG전 이후 3연속 선발 승이다.

옥스프링은 지난 10일 롯데전에서 5이닝 4실점하긴 했으나 4일 SK전에서는 9이닝 3실점하며 kt에 첫 완투승을 선사했다.

롯데전 9회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까지 챙긴 장시환(29)은 마무리를 굳혔다. 포수출신 중간계투 김재윤(26)은 안정된 제구와 두둑한 배짱으로 이달 들어 7이닝 무실점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고 있다. 김재윤과 장시환이 필승조를 형성하며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필 어윈(28)이 기대 이하의 기량으로 여전히 골치꺼리이기는 하지만 엄상백(20)과 정성곤(20), 조무근(25) 등 잠재력 있는 젊은 투수진이 경험이라는 열매를 먹고 성장하고 있다.

◇10일 롯데戰 대역전드라마…반등의 서막

kt는 지난달까지 52경기를 소화하며 10승42패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진출 첫 한달간의 성적은 더욱 초라하다. 개막 11연패와 함께 25경기에서 3승22패를 기록했다. 역대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리그 수준을 저해한다는 눈초리도 받았다.

이랬던 kt가 6월 들어 치른 8경기에서 5승3패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기내용면에서도 이전과는 월등히 좋아졌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패배감에 찌들어 있던 선수단 분위기도 점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으면서 연패의 기간이 짧아졌다. 상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승부욕도 생기면서 경기 막판까지 재미를 더한다.

지난 10일 사직구장에서 있었던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는 달라진 kt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1-7로 끌려가다 8회 1점을 쫓아가더니 9회에는 대거 5점을 올리며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이전까지 5차례 경험한 연장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kt는 이날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첫 연장 승리의 기쁨도 맛봤다.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에게 승리 이상의 가치가 될 것이 분명했다. 무엇보다 경기가 한 번 뒤집히면 맥없이 무너지던 모습이 사라졌다. 그 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뒷심이란 게 생겼다.

KBO와 팬들은 올시즌 kt가 눈에 띄는 성적보다 신생팀다운 근성과 패기 있는 모습으로 리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kt의 경기력은 이같은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승수자판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시즌 중반 리그의 또 다른 흥행 요소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CJ프레시웨이 '푸드 솔루션 페어 2026' 개최..."O2O 기반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 제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CJ프레시웨는 B2B(기업간거래) 식음산업 박람회인 '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을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O2O 기반 식자재 유통 모델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CJ프레시웨이는'푸드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솔루션 페어 2026'의 사전등록 관람객 수가 행사 일주일 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증가했고,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 개인 사업자 등 산업 종사자 중심으로 신청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푸드 솔루션 페어는 식자재 상품 전시와 플랫폼 서비스 체험,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제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식·급식 사업자들은 현장에서 식자재 유통과 푸드서비스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체감했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지난달 지분 투자한 플랫폼 기업 ‘마켓보로’의 온라인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식자재 유통 혁신 모델을 선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다. 식봄은 외식 사업

정치

더보기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 서울특별시장 출마 선언...“기성 정치인들과 연계된 사업 전수조사”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이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짧지 않은 고민 끝에 저는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청산, 심판, 적폐, 종식. 화려한 말들로 장식된 서울의 정치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단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며 “서울은 여전히 청년이 떠나고 삶을 지탱하기 힘들며 가난한 사람이 꿈꾸기 어려운 도시다. 정치는 요란했지만 시민의 삶은 바뀌지 않았다. 김정철이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다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낼 저력이 있는 도시다. 제가 그 기적을 다시 시작하겠다. 서울을 다시 성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적극적인 규제 혁파를 통해 뉴딜 수준의 산업 유치와 개발을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산업 성장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서울특별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은 각각 '바이오 연구 및 교육특구', 'K-Culture 관광특구', '시니어 헬스케어특구'로 탈바꿈시켜 서울 북동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정철 최고위원은 “중랑천은 수변 감성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 성수동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경계까지 자전거와 러닝 전용 하이웨이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 가져라...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중동 상황에 대해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자세를 갖고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중동 전황의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원유와 일부 핵심 원자재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수급 관리 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지금은 단 한 방울의 석유라도 더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선을 개척하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런 시기에 비서실장께서 UAE(United Arab Emirates,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원유 2400만 배럴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 원유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이끌어 낸 것은 매우 큰 성과다”라며 “전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는 '경제 전시 상황'이라는 점을 엄중한 자세로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대해선 “민생 전반에 대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사실상 ‘전쟁 추경'이라고 할 이번 추경도 민생 경제의 충격을 덜고 경기 회복의 동력을 계속 살려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편성해야 될 것이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