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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들도 나서서 마스크 등 용품 기증으로 '메르스' 예방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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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격리자가 3500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유한킴벌리와 BGF리테일 등 기업들이 생필품, 마스크 등을 지원하며 메르스 예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11일 마스크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와 마스크 수요가 큰 서울시에 3만매의 마스크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일부 마스크 제품의 품절 사태로 긴급히 마스크가 필요한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평택시에는 지난 8일 1만매의 크리넥스 입체마스크가 전달됐으며, 서울의 경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를 통해 12일 마스크 2만매가 전달된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크리넥스 마스크는 올해 월 평균 매출과 비교할 때 이달 매출이 200% 이상 급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유한킴벌리는 마스크가 꼭 필요하지만 구입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했다. 자세한 마스크 배포내용은 평택시 보건소(031-8024-5559)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02-2133-0721)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유한킴벌리 마스크 마케팅 담당자는 "일부 긴급하고 취약한 곳에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능한 물량을 모아 지원하게 됐다"며 "얼마 안되는 물량이지만, 긴급한 지역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효과적인 차단을 위해서는 개인의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얼굴이 작아 마스크와 얼굴이 잘 밀착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터 기능이 있는 부직포 소재 마스크의 경우 세탁을 하면 마스크에 내장된 필터 기능이 손상돼 차단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세탁 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9일 최근 국민안전처와 함께 메르스로 격리된 전북 순창의 장덕마을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장덕마을은 지난 5일부터 마을 전체가 격리됐으며, 격리된 주민은 70가구, 126명이다.

BGF리테일은 국민안전처를 통해 8일 지원 요청을 받고 생수·즉석밥·컵라면·캔음료·통조림 등 식품류와 세제·휴지·물티슈·고무장갑 등 생필품을 해당 마을로 긴급 수송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인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 정부기관과 협력해 메르스 대응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하루 빨리 메르스 관련 상황이 진정되고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할인판매하고 있다.

천호식품은 지난 5일부터 서울 강남과 부산 사상 본사와 전국 롯데, 신세계백화점 입점 매장에서 선착순 1만명에게 마스크를 선착순 무료로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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