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제

삼성 사장단, 앨리엇 공세에 대답 회피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반대에 대해 삼성그룹 사장단은 말을 최대한 아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통합법인의 수장으로 거론되는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기자들의 연이은 질문 세례에도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다른 계열사 사장들도 대답을 하더라도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쳤다.

삼성 사장단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 합병과 엘리엇 관련 질문 등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발언을 자제했다.

반면 삼성물산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와 기자들의 질문에 사장단 대신 답변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엘리엇의 공세와 합병 비율 재산정 등에 관한 질문에 특별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윤 사장을 보좌하던 물산 관계자는 "현재 엘리엇과 관련된 답변을 할 수 없다"며 "민감한 사안이라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은 아예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지도 않았다. 상사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신 대표이사 사장은 별 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로비를 빠져나갔다.

제일모직의 건설리조트 부문의 김봉영 대표이사 사장만 가처분 소송 등 엘리엇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 "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을 뿐이다.

다만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은 엘리엇의 반대에 대해 "각자 주주가치를 제고한다고 하는데 생각과 목적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소액주주 입장에서 엘리엇의 주장이 설득력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합병에 따른 사업 시너지 등을 감안하면 향후 주주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에 합병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얘기다.

부윤경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2팀장(부사장)은 "합병이 잘 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룹 내 인수합병(M&A) 업무를 총괄하는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도 엘리엇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삼성그룹 사장단은 배상민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서 '디자인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오늘 국힘 당대표 투표 시작…22일 과반 득표자 없을 시 1·2위 후보 간 결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새 사령탑을 뽑기 위한 투표가 20일 시작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결과에 따라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이 선출될 예정이다. 당 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을 경우 23일 1·2위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 이후 24~25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뒤 26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대여 투쟁력을 앞세운 김문수·장동혁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최근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등으로 투쟁력 강한 당 대표의 필요성이 부각된 측면도 있다. 지금은 내부총질을 할 때가 아니라 외부의 공세를 버텨낼 안정과 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당 내부의 공감대도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당 쇄신과 인적 청산의 필요성 등을 강조한 안철수·조경태 후보보다 김·장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힘이 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김 후보의 경우 김건희 특검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경주 주요 명소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전통공연 ‘서라벌 풍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배영호)은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의 전통공연예술을 알리기 위한 기념공연 ‘서라벌 풍류’를 8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경주 주요 명소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K-컬처의 근간인 순수 전통예술부터 현대적 감각을 담은 창작국악, 그리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의 국악관현악, 무용, 연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다. 전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예술단체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력 있는 예술단체가 참여해 풍성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 육부촌(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교촌마을, 첨성대 등 경주의 주요 명소에서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라벌 풍류’의 첫 무대는 8월 23일부터 경상북도 산업유산으로 지정된 유서 깊은 장소 ‘육부촌’에서 펼쳐진다. 1979년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총회를 위해 건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컨벤션 센터인 ‘육부촌’은 45년간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당시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경주의 근대 역사와 함께 특별한 전통공연을 감상할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