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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박종화 콘서트 '누나야-동요, 클래식이 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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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피아니스트 박종화가 새 앨범 '누나야 : NUNAYA'를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디지털 앨범으로 미리 발매했다고 기획사 봄 아츠 프로젝트(BOM Arts Project)가 10일 밝혔다.

박종화의 클래식 음악 프로젝트 '사운드트랙 오브 유어 라이프(Soundtrack of your Life)'의 시작이다.

8월 오프라인으로 발매되는 이번 앨범에는 총 11곡이 실린다. 고향의 봄, 산토끼, 엄마야 누나야, 꽃밭에서, 과수원 길 등 1900년대를 풍미한 우리 동요가 포함됐다. 아리랑,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우리 민요를 피아노 솔로곡으로 편곡한 노래들도 담겼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프로듀서 황병준이 녹음을 맡았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음악감독인 김준성 외 작곡가 나실인, 이영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편곡에 참여했다.

앨범 발매 기념 전국 투어도 한다. 9월20일 LG아트센터를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여수 예울마루, 30일 김포아트홀, 10월1일 제주아트센터를 돈다.

공연에서는 음반에 수록된 동요 곡들을 포함해 모차르트 '작은 별 주제에 의한 변주곡', 베토벤 '월광', 드뷔시의 '어린이의 세계' 등 클래식 소품도 함께 연주한다.

일본 도쿄 음악대학 영재학교, 한국 선화예중,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음악원, 스페인 마드리드 소피아 왕립 음악원, 독일 뮌헨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 등을 거친 그는 2007년 서울대 음대 교수로 임용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 전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외국에서 보낸 탓에 고국 한국에서는 낯선 이방인과 같은 존재로 머물러 있었다.

봄 아츠 프로젝트는 "그러던 그가 우리 동요를 만나 자신의 뿌리, 예술적 영감의 근원을 찾아 나섰다"면서 "동요를 새롭게 피아노 곡으로 편곡하여 연주함으로써 그 자신의 정체성과 나아가 현재 우리 세대가 갖고 있는 삶과 인생에 대해 음악적으로 성찰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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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비 대신 내주고 신생아 매수한 후 양육 과정서 학대한 30대 여성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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