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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최경환 “메르스 환자 전원 상태 100%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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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보 비공개 없어…국민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대응과 관련해 “(환자들의) 상태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대전 건양대병원을 방문, 의료계와 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이제 정보에 대해서는 비공개가 없다. 100%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확진자) 95명의 실명을 공개하면 안되지만 중증 상태별로 등 임상 상황을 공개하겠다”며“분류가 되는대로 공개해 국민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부총리는 “내일 하루 환자가 발생한 4개 시도에 있는 모든 폐렴 환자를 일제 조사하겠다”며 “국가 안전을 위해 하는 것이니 비용은 원칙적으로 음성이든 양성이든 국가에서 지원을 하는 쪽으로 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지금 간호 인력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며 “군 간호 인력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으니 바로 협조받아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컨트롤 타워' 논란과 관련,“상위 개념에서 장관들이 회의한다고 될 일 아니다”라며 “현장 위주로 (대응)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적·의료적 문제는 민간 대응팀에서 하고 정책적 협조는 나와 사회부총리, 보건복지부장관, 국민안전처장,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매일 아침 8시에 모여 전날 일어났던 상황을 간략히 보고받고 즉시 대응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금주가 메르스 확산 사태의 최대 고비”라며“금주 중 확산 사태를 최대한 잡겠다는 각오로 정부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도 열심히 잘 해야겠지만 정부 혼자의 힘 만으로는 사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의료기관의 협조가 필요하고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조를 해주실 때 만이 잡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기재부 관계자들과 김희수 건양대 총장, 박창일 건양대병원장, 박상근 병원협회장, 추무진 의사협회장, 김봉옥 충남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상근 병원협회장은“병원 (명단) 발표는 좋지만, 발표 전 냉철하게 학문적 판단을 해서 어떤 병원은 경유병원, 발생병원이고 어떤 병원은 치료병원, 격리병원인지 이런 것을 깔끔하게 정리해 달라”고 건의했다.

추무진 의사협회장은 “동네 의원들이 환자들이 많이 줄었다”며 “병원에 온 환자들에 대한 지침이 뚜렷치 않으니 진료 거부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 진료 거부라는 오명을 쓰지 않도록 지침을 명확히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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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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