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유럽을 방문 중인 최경환 부총리는 4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과 영국이 정책 기조 측면에서 일심동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정부는 어렵고 인기 없는 정책이지만 규제 개혁·재정건전화 등 구조개혁 정책을 통해 경제활성화를 이뤘다"며 "한국 정부도 유사한 여건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부문 구조개혁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양국이 산업구조·지리적 위치 등에서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확인하면서 금융협력 등에 있어 실질적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위안화 허브 전략과 관련해서도 양국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모범적인 국제기구가 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원칙 수립 및 운영구조 논의 등에 있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