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국내 유업체 흰우유 1년만에 中수출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산 흰 우유가 1년 만에 중국에 다시 수출된다.

유업계가 우유 재고에 실적부진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에 중국 수출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우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 상하공장과 연세우유 아산공장, 서울우유 거창공장 등 국내 유제품 생산공장 3곳의 흰 우유(살균유) 제품이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에 등록됐다. 이는 흰 우유의 중국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뜻이다.

국내산 우유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잠정적으로 중단됐다. 당시 중국 정부는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초고온 순간살균 방식(130∼150도에서 0.5∼5초 살균)을 문제 삼았다.

국내 업체들은 수출용 포장지 제작과 생산일정 조정 등 사전 준비를 마친 후 이달 중으로 수출을 재개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으로 매일유업은 단기에 중국에 수출할 살균유의 양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그리 크지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전체 원유 집유량의 1% 내외 정도가 수출될 것으로 보여 단기 매출액 증가 효과는 크지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유통망이 확충되면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므로 장기적으로는 분명 매출액 증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흰우유는 유제품시장내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일 뿐더러, 가공유나 발효유 등 기타 유제품군을 판매 하기 위해 기초적으로 갖춰야하는 품목이기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