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정대세(31)가 수원 삼성 팬들이 선정한 5월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3일 수원에 따르면 물 오른 공격력을 과시 중인 '블루 불도저' 정대세는 수원팬들로 구성된 블루윙즈미디어가 선정하는 풋풋(foot·foot)한 한줄 평점에서 2015시즌 5월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13년 10월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정대세는 5월 수원이 치른 8경기 중 7경기에 출전해 4골1도움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동안 받은 평균 평점은 6.77점이다.
정대세는 "팬들이 뽑아준 상이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수상은 기쁘지만 5월 동안 팀이 기대했던 성적을 거두지 못해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면서 "6월에도 전북과 서울전 등 중요한 경기가 많다.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골이나 어시스트를 더 많이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은 오는 7일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풀백과 중앙수비를 소화중인 양상민이 6.28점으로 뒤를 이었고, 6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린 염기훈이 6.2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