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온라인쇼핑몰들이 때 아닌 기저귀 할인경쟁에 나섰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지출이 커지면서 주부들이 씀씀이를 줄이자, 이들의 지갑을 열기위한 강도높은 할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저귀는 아이를 돌보느라 쇼핑을 할 틈이 없는 주부들이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대표적 아이템이다.
옥션은 오는 10일까지 '슈퍼맘 골든위크' 행사를 열고 기저귀와 분유, 유아동 용품을 대폭 할인판매 한다. 2만원 이상 구매할 때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발행한다.
2일에는 '하기스 프리미어 공용 3팩'을 4만7900원에 판매한다. 3일에는 '마미포코 팬티 4팩'(수영장기저귀 추가 증정), 4일에는 '팸퍼스 베이비드라이'(1박스)를 판매하는 등 7일까지 특가 판매가 이어진다. 8일에는 '남양 임페리얼(XO) 분유가 특가에 판매된다.
G마켓도 7월5일까지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을 할인 판매하는 '육아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 기저귀와 분유를 3만원 이상 구매한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20% 할인쿠 폰을 지급한다.
모바일 이용 고객을 위한 모바일앱 전용 혜택도 준비했다. G마켓은 '모바일 브랜드빅딜' 코너를 통해 매일 오전 10시마다 모바일 전용 특가 상품을 무료 배송으로 선보인다.
소셜커머스 쿠팡은 헐리우드 스타 제시카 알바의 기저귀를 판매한다. 제시카 알바는 지난 28일 방한해 공동 창업주로 있는 '어니스트 컴퍼니'의 유아용품을 쿠팡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어니스트 컴퍼니는 2012년 제시카 알바와 친환경 운동가 크리스토퍼 개비건이 공동 창업한 프리미엄 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다.
옥션 김미영 생활유아팀장은 "5월 가정의 달 지출이 많아 가계부담이 늘면서 6월에는 가계지출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며 "필수적으로 소비해야 하는 기저귀와 분유 등 육아용품 구매를 걱정하는 주부들을 위해 가격부담을 낮춘 기획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