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6.8℃
  • 맑음강릉 10.4℃
  • 연무서울 8.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3.4℃
  • 맑음울산 14.7℃
  • 맑음광주 13.0℃
  • 맑음부산 13.6℃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5.3℃
  • 맑음보은 11.2℃
  • 맑음금산 11.0℃
  • 맑음강진군 13.6℃
  • 구름많음경주시 13.9℃
  • 맑음거제 12.1℃
기상청 제공

문화

“2006년에는 내가 쏜다”

URL복사

“2006년에는 내가 쏜다”


최성국-정조국 “4년 뒤 연습생 신화 보라”



구 변방 한국에게 이번 월드컵은 단연 ‘꿈의
제전’이었다. 16강도 확신할 수 없었던 한국팀이 일약 세계 4강으로 도약한 것. 주전 선수들은 지칠 줄 모르고 그라운드를 질주했고, 벤치에선
예비 선수 12명이 전의를 불사르며 사령관 히딩크의 출격 명령만을 기다렸다.



찰떡궁합 ‘투국스’

하지만 지옥 훈련을 누구 못지않게 성실하게 소화해냈던 최성국(19), 여효진(19·이상 고려대), 염동균(19·전남), 정조국(18·대신고)
등 월드컵 연습생들은 벤치조차 앉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선배들의 날쌘 몸놀림을 지켜봐야만 했다. 월드컵 경기 출전 선수가 23명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 비록 이번엔 벤치에도 못 앉아 있는 신세였지만, 이들은 4년후 독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재현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예비 스타다.


최대 약점인 170cm의 작은 키를 뛰어난 드리블과 빠른 돌파력으로 극복해 낸 ‘리틀마라도나’ 최성국. 그는 올해 초 일본, 중국과의 청소년대표
평가전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당시 국가대표팀의 부진으로 허탈해하던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또 청소년대표팀 ‘투국스’의 다른 한축인 ‘작은 설기현’ 정조국도 183cm의 큰 키를 활용해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며 4월 중국전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몰아쳐 스타 탄생의 서곡을 알렸다.

청소년대표 출신 수비수 여효진 역시 독일월드컵에서 ‘아시아의 리베로’ 홍명보에 버금가는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 야신상을 아깝게
놓친 이운재의 주전문지기 자리는 염균동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그림자 스타, 독일선 우리가 빛

현영민(23·울산), 최태욱(21·안양), 차두리(22·고려대) 등 월드컵 엔트리에는 합류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린 신세대 축구선수들도
4년 뒤를 벼르고 있다. 이들은 비슷한 또래의 설기현(23·안더레흐트), 이천수(21·울산), 박지성(21·교토) 등에 밀려 월드컵 선발
출장이 좌절된 케이스.

이중 ‘폭주기관차’ 차두리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투지로 히딩크의 마음을 사로잡아 4강전에는 당당히 주전으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정교한
슈팅력이 떨어지고 경험도 부족해 세계무대 위에 서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차두리는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인상적인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최태욱·현영민은 이렇다할 출전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좌(左)천수, 우(右)태욱’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히딩크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던 최태욱. 그는 올초 잇단 발목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졌고, 박지성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 줄곧 벤치를 지켰다. 최태욱에게 월드컵 기간 동안 주어진 시간은 3·4위전 15분.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기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기에, 4년 뒤 만개할 그의 기량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35m에 이르는 롱 드로잉을 자랑하는
현영민도 경험만 축적된다면 독일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반면 출중한 기량을 갖췄지만, 이번 월드컵에 아예 초대받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앙팡테리블’ 고종수(24·수원), ‘라이언킹’ 이동국(23·포항)이
대표적인 비운의 스타. 고종수는 정확한 슈팅력과 현란한 개인기로 축구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고, 이동국(23·포항)도 10대의 나이로
98년 프랑스 월드컵 스트라이커로 뛰며 일약 한국 축구계의 차세대 기둥으로 떠올랐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히딩크식 빠른 축구에 대한 적응 실패로 인해 한일월드컵을 장외에서 묵묵히 지켜봐야만 했다. 이들은 7월 초 개막된 K-리그에서
자신의 부활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월드컵의 그림자 스타들이, 4년 뒤독일에서 빛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이원순 기자 blue@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루이스 캐럴 '앨리스' 시리즈 출간... 삽화 편지 등 수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성경과 셰익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인용된 고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문예세계문학선 신간으로 출간됐다. 앨리스의 모험을 다룬 두 작품, 존 테니얼이 그린 삽화 90여 점에 더불어 루이스 캐럴이 ‘거울 나라의 앨리스’ 초판 출간 직전 삭제한 아홉 번째 장 ‘가발을 쓴 말벌’, 1876년에 앨리스를 사랑하는 어린이 독자에게 보낸 다정한 편지를 함께 수록해 앨리스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865년에 처음 출간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출간 직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어린이와 성인 독자에게 읽히며 우리의 내면에 싱그러운 색깔을 불어넣는 기념비적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후속작 ‘거울 나라의 앨리스’도 마찬가지다. 앨리스 이야기는 170여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으며, 연극·영화·드라마 등으로 무수히 각색돼 상연되기도 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아동 문학, 환상 문학의 걸작인 동시에 정체성과 자아, 이들을 둘러싼 세계에 관한 독창적인 철학적·논리적 체계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앨리스는 의도치 않게 토끼 굴에 들어가며 모험의 첫발을 뗀다. 완전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