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4.9℃
  • 흐림강릉 6.7℃
  • 맑음서울 8.0℃
  • 흐림대전 8.2℃
  • 흐림대구 8.0℃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9.0℃
  • 흐림고창 7.0℃
  • 제주 11.1℃
  • 흐림강화 4.5℃
  • 흐림보은 7.2℃
  • 흐림금산 7.9℃
  • 흐림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경제

3세 배당 늘려'잇속 챙기기'에 정신없는 식품업계들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덕병 한국야쿠르트 회장의 외아들 윤호중 팔도 전무가 식품업계 2~3세 중 매년 가장 많은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팔도는 31억29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 기간 팔도는 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298억원을, 순이익은 26억원을 기록했다.

팔도는 실적 수렁에 빠져있지만 주당 6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매년 31억원의 배당금을 지급, 윤 전무의 주머니를 채웠다. 결국 팔도의 순이익을 넘어서는 금액이 100% 지분을 보유한 윤 전무에게 고스란히 들어간 셈이다.

최근 잇따라 식품업체들의 오너가(家) 2~3세들이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 2~3세들은 지분을 증여받아 후계 구도를 확실히 굳히며 것과 무관치 않지만 '잇속 챙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나온다.

대상그룹의 경우 임창욱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장녀인 임세령 상무와 차녀 임상민 상무 모두 경영에 참여 중이다.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은 동생인 임상민 상무(36.71%)가 언니 임세령 상무(20.41%)보다 많다. 지난해 이들은 각각 22억5900만원, 12억5600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업체인 SPC역시 허영인 회장의 두 아들을 통해 본격적인 후계구도 정립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달 SPC그룹 계열사인 삼립식품은 장남인 허진수 파리크라상 전무와 차남인 허희수 비알코리아 전무를 등기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이전까지 삼립식품의 지분만 보유한 채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립식품이 그룹 내 유일한 상장기업인 만큼 대다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등기이사 선임이 주는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남 허진수 전무는 파리크라상 20.2%와 삼립식품 11.47%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 두곳에서 각각 4억8800만원, 7억5400만원의 배담금을 받았다. 같은 기간 차남 허희수 전무 역시 파리크라상과 삼립식품의 지분을 갖고 있다. 배당금으로 각각 2억6600만원, 7억5400만원 챙겼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기 부재에 따라, 장남 선호씨와 장녀 경후씨의 경영 수업에 한창이다.

이 회장의 외아들이자 범삼성가의 장손 4세인 선호씨는 2013년 지주사인 CJ에 입사해 그룹 미래전략실을 거쳐 CJ제일제당 영업지점과 바이오사업관리팀 등 계열사를 돌며 후계수업을 받고 있다. 현재 CJ제일제당 사원으로 재직중이다. 그는 CJE&M 0.68%, 씨앤아이레저산업 38%, CJ파워캐스트 24% 등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지만 지난해 배당금은 없다.

장녀 경후씨는 지난 2011년 7월 대리로 CJ㈜ 기획팀에 입사해 그해 12월 CJ에듀케이션즈로 자리를 옮겼으며 2013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현재는 핵심 계열사 CJ오쇼핑에서 경영 수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CJ, CJ제일제당에서 8000여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