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정치

여야, 公연금 합의 또 ‘결렬’…본회의 무산될 듯

URL복사

野 “세월호 시행령 진전 없이 본회의 없다”
與 “세월호 시행령 개정 담보 무리…公연금 처리 노력”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가 28일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합의에 '또' 실패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로 예정된 본회의도 무산될 분위기다.

새누리당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해 논의했지만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결렬됐다.

이 수석부대표는 오전 11시16분께 자리를 박차고 나와 "더 이상 협상은 없다"며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협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새누리당은 원내대표가 합의해서 농해수위에 넘긴다 하더라도 농해수위를 절대 통과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와 농해수위 쪽 새누리당 간사가 역할을 분담해 그렇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세월호 시행령 문제 진전 없이는 오늘 국회 개의 자체도 동의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추후 다시 만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공연법과 세월호 시행령의 잘못된 부분에 대한 논의는 10일 합의된 세 가지 사항에 들어있다"며 "이 자체가 세트로 움직이는 거고 분리할 수 없는 균형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우리는 새누리당이 요구한 2개는 다 양보했고 세월호 시행령에서 조사1과장에 대한 부분 단 하나만 고쳐달라는 것"이라며 "이를 고치지 않고는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의 법 취지나 진상조사는 나아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오후 2시 본회의 의사일정 합의 자체에 전연 응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반면 조 수석부대표는 "제대로 얘기해보기도 전에 결렬을 선언하고 나가버렸다"며 "우리는 시행령 중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작업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측면에서 국회법 개정 문제를 먼저 처리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농해수위에서 개정 국회법을 근거로 모법에 어긋난 시행령에 대해 시행조치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는 6월 국회에서 논의해서 정부에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회의 무산 위기에 대해 야당에 섭섭함도 드러냈다. 조 수석부대표는 "오늘 5월 국회 마지막 날인데, 저희도 협상에 난항이 있고 야당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는 있지만 공무원연금법 자체는 처리하겠지 라고 생각했다"며 "이렇게 폭탄선언 비슷하게 하고 나가 망연자실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직까지 희망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며 "수개월 간 국민의 혈세 부담을 덜기 위해 여야가 같이 머리 맞대서 합의를 이끌어낸 공무원연금법 처리를 버리지는 않을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야당 측에서는 아예 연락도 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하고 나가긴 했지만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화를 계속하고 오늘 중으로 공무원연금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황명선 의원 “군부대 식용얼음 식중독 균도 검사 안 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군부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식용얼음의 위생 검사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의 당국들이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방위원회, 초선, 사진)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육군은 보유하고 있는 제빙기의 식용얼음에 대해 대장균군만 검사하고 있다. 해군과 해병대, 공군은 탁도와 대장균군만 검사하고 있다.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고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식품접객업소에서 사용하는 얼음은 세균수가 1 mL당 1000 이하, 대장균 및 살모넬라가 250 mL당 음성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대해 황명선 의원은 “군이 이처럼 축소 검사를 한 이유는 군이 식용얼음에 대한 별도 위생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단순히 정수기 물의 검사 기준을 준용했기 때문이다”라며 “군이 자체 규정을 마련하지도 않고, 식약처의 법적 기준을 따르지도 않으면서 얼음 관련한 군의 위생을 방치해 온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결과 대표적인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소독용 염소의 잔류량 지표인 염소이온, 유기물 오염정도를 파악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