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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롱카드' 줄이랬더니 롯데카드는 오히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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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개인신용정보 유출 등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휴면카드를 줄이도록 지도하고 있지만 유독 롯데카드만 계속 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휴면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에도 4만8000장의 휴면카드가 또 증가했다.

25일 금융당국과 신용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롯데카드의 휴면카드수는 총 128만2000장에 달한다. 이는 전체 롯데카드 가운데 14.73%에 달하는 수치로, 10장 가운데 1.5장은 사용하지 않는 '장롱카드'인 셈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초 신용카드 고객정보 대량유출 사태가 발생한 뒤 휴면카드를 줄이라고 신용카드사들에게 강력히 권고해 왔다.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를 통해 개인정보가 새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그동안 고객수가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휴면카드를 방치하던 관행을 바꿔 일제히 '장롱카드'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해 말까지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휴면카드수가 가장 많았던 KB국민카드의 경우 131만4000장에 달하던 휴면카드를 올해 1분기에는 126만1000장으로 5만3000가량 줄였다. 10,90%였던 휴면카드 비중도 10.35%로 떨어졌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경우 119만1000장(6.19%)에서 110만3000장(5.82%)로, 삼성카드도 101만3000장(8.93%)에서 95만8000장(8.46%)으로 휴면카드수와 비중을 낮췄다.

이밖에 현대카드와 비씨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나머지 전업계 카드사들도 예외없이 휴면카드수가 줄었다.

하지만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123만4000이던 휴면카드수가 올해 1분기 128만2000장으로 오히려 4만8000장이나 증가했다. 한달에 1만6000장의 휴면카드가 생겨나고 있는 셈이다.

8개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가장 높은 휴면카드 비중도 14.24%에서 14.73%로 더 높아졌다. 롯데카드의 휴면카드 비중은 업계 1, 2위인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를 합친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롯데카드의 휴면카드 급증을 우려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카드정보 유출사태의 '주역' 가운데 하나인 롯데카드가 또 고객정보를 소홀히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해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카드 고객정보 유출 사태로 홍역을 치룬 3개사 중 국민카드는 물론 NH농협은행도 휴면카드수가 크게 줄고 있는데 롯데카드만 다시 늘고 있다"면서 "추이를 지켜본 뒤 휴면카드 자동해지 제도 등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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