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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채권단, 동부제철 회생안 고심...부채비율 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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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이 8000%를 넘어서면서 채권단도 회생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20일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자본감소를 단행해 나타난 결과"라며 "부채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출자전환을 해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20일 말했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505곳 결산법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부제철인 것으로 조사됐다.

동부제철의 부채비율은 8220.68%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말 4783.09%보다 3437.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채권단은 무상감자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제철은 올해 1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에 대해 100대 1 무상감자를 결의했다. 감자로 자본금은 줄었지만 부채는 상환된 것이 없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커졌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감자와 더불어 53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감자로 지분율이 1%대로 줄어들면서 경영권을 잃었다. 반면 채권단은 출자전환으로 50.9%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부제철이 1분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자산매각보다 출자전환을 고려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일정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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