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최양희, "데이터중심 요금제 계기로 통신 시장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될 것"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일 데이터중심 요금제에 관해 "지난 30년 음성 중심의 통신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해지는 모바일 데이터중심 요금제로 패러다임 자체가 전환하는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한 당정 회의에 참석해 "이번 데이터중심 요금제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기존 이동통신 요금제에 요금제 하나가 더해지는 게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계기로 통신 시장은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이라며 "국민들 통신생활에 미치는 영향도 있겠지만 산업 전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장관은 "과거 저렴한 정액 요금제라는 승부수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시켰고 그 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인터넷 경쟁이라는 것을 꽃피웠는데 이것을 모바일에서 다시 실현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며 "국민들이 저렴하고 부담 없는 요금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나 앱 등 관련 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세계 어떤 통신사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된 건 국내 이동통신사가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결과를 토대로 마케팅비용 절감을 통한 서비스 요금 경쟁 가능성을 확인, 그 효과를 빨리 당겨쓰기로 하고 파격적 요금제 출시를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단통법을 20% 요금 할인, 데이터중심 요금제와 함께 국민들에게 혜택이 큰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정부는 당초 2017년까지 목표로 했던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2년 앞당겨 조기 도입할 수 있도록 통신 사업자들과 협의해왔다"며 "무엇보다 이젠 국민들이 통신을 기본권으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데이터 용량 급증에도 요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통신산업과 연관 데이터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