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5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최경환 부총리 "한국경제, 위기 와도 쉽게 흔들리지 않아"

URL복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시장이 존재하는 한 언젠가 또 다시 위기는 발생하겠지만 한국은 예전과 같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증권 글로벌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석, 축사를 통해 "외부의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한국 금융·경제의 안정성은 한층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크게 강화됐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 어떤 나라보다도 빠른 회복력를 보여줬다"며 "2013년 양적완화 축소 불안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조됐을 때 한국은 더 이상 '위기의 진앙지'가 아닌 '안전지대'였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 경제는 새로운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면서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경제 구조가 성숙해지면서 과거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낮아지면서 금융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수익률 추구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그동안 '빠른 추종자'로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 왔던 한국의 기업들은 지도에 없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한국 경제가 선진 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융, 노동, 공공, 교육 4대 부문에 있어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성장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금융 부문에 있어서는 감독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금융 회사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를 확대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주들의 정당한 이익과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배당 확대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적극 사업화되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