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가 신용등급 평가를 위해 방한한 무디스 방문단이 우리나라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알라스테어 윌슨 글로벌 국가신용등급 총괄 등 무디스 방문단은 1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경제동향과 주요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
무디스측은 한국의 공공기관 부채감축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었다며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과 대외·재정건전성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윌슨 총괄은 "지난달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된 것은 이같은 원인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2007년 7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2(안정적)로 평가한데 이어 2010년 4월 A1(안정적), 2012년 4월 A1(긍정적), 2012년 8월 Aa3(안정적), 올 4월 Aa3(긍정적)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부총리는 현재 추진 중인 4대부문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정책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상향이 빠른 시일내 실제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