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육신의 생각을 버리자

URL복사

사람의 두뇌에는 기억 장치인 뇌세포가 있어서 지식을 입력하고 저장했다가 재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머리에 기억된 것을 다시 떠올리는 작용이 바로 ‘생각’이며, 이러한 기억 장치와 저장된 지식, 떠올리는 작용을 통틀어 ‘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혼의 작용도 영에 속한 것과 육에 속한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영에 속한 ‘영의 생각’은 마음을 진리로 일군 만큼 마음속의 진리가 혼을 주관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반면 육에 속한 ‘육신의 생각’은 마음 안에 있는 비진리가 혼의 작용을 통해 나오는 것으로서 정욕을 좇아 마음을 요동하게 만들기 때문에 성경은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라고 말씀합니다(롬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인 믿음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함으로 응답과 축복을 막을 뿐 아니라 영의 사람이 되는 데 장애가 됩니다. 과연 육신의 생각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요?

예컨대, 자존심과 시기심이라는 악의 속성이 아직 남아 있는 김 집사가 있다고 합시다. 김 집사는 평소에 이 집사가 자신보다 더 인정받으며 사랑받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중요한 모임에 이 집사만 초청받아 갔습니다. 김 집사는 모임에서 돌아온 이 집사를 보고 모임 내용이 무척 궁금해서 “잘 다녀왔어요?” 하며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 집사는 “네. 잘 다녀왔습니다.” 하고 얼른 그 자리를 피하는 것 같았지요.

이때 김 집사는, 이 집사가 자신을 건성으로 대한다는 생각이 들어 순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또한 자신을 무시한다고 판단하며 “이 집사가 조금 인정받더니 참 교만해졌구나.” 하며 정죄까지 하지요.

그러면 김 집사의 생각이 과연 옳을까요? 진실과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있는 비진리에서 떠올려진 육신의 생각인 것이지요. 마음에 있는 자존심과 시기, 질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육신의 생각으로 나온 것입니다.

이 집사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었던 것은, 김 집사를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발설해서는 안 되는 내용이기에 함구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그 모임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굳이 전하고 싶지 않아서일 수도 있지요.

이런 상대의 입장이나 마음을 안다면 기분 상할 일이 없습니다. 설령 상대의 마음을 모른다 해도 무엇이든지 선한 쪽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기분 상할 일도 없고 판단 정죄하지도 않지요. 따라서 육신의 생각이라는 것은 다른 누구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악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로마서 8장 5~6절에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말씀했습니다.

자신이 진리로 생각하려고 하고 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육신, 곧 마음속의 비진리를 버리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육신의 생각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매순간 자신을 돌아보아 육신의 생각을 하나하나 벗어 버리고 범사에 진리를 좇아 영의 생각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모데전서 4장 5절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말씀한 대로 부지런히 하나님 말씀을 무장하고 불같이 기도해 마음속의 비진리를 철저히 버려야 합니다. 이럴 때 생명과 평안을 주는 영의 생각을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응답과 축복을 받게 됩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로마서 8장 7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삶을 바로 세우는 경제적 철학과 실행 전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부의 메신저’를 펴냈다. ‘부의 메신저’는 정은영 저자의 치열하고도 생생한 생존의 기록이자,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경제 전략을 담아낸 책이다. 보험설계사, 자산관리사, 분식점 운영자, 디벨로퍼 투자자 등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통해 저자는 ‘돈에도 무게가 있다’는 교훈을 얻었고, 그 무게를 이겨낼 수 있는 경제적 습관과 태도를 독자에게 제안한다. 특히 부동산과 주식 투자,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 연금 설계 등 현실에 기반한 조언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실천 지침으로서 힘을 가진다. 남편의 희귀 난치병 진단, 권고사직, 어린 두 아이의 양육. 인생의 봄날을 맞이할 나이인 서른두 살에 저자 정은영에게 닥친 현실은 혹한 그 자체였다. 하지만 저자는 ‘죽으려니 살길이 보이더라’며 삶을 포기하는 대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붙들고 살아남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8년이 지난 지금, 그는 무일푼의 여성 가장에서 20억 자산을 일군 현실 속 ‘부의 메신저’로 거듭났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자산 증식이 아니라 ‘진짜 부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로 나아간다. ‘사랑해야 진짜 부자다’라는 제목처럼, 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