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NS홈쇼핑이 11일 자사가 판매한 백수오 제품을 전액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NS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을 구매해 섭취하고 병이 남아있지 않다고 해도 영수증 등 구매내역이 있으면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S홈쇼핑은 지난 8일 "미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전액환불, 개봉 제품에 대해서는 일부 환불하겠다"는 정책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민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에 따라 환불정책을 전면 수정키로 했다.
NS홈쇼핑측은 "시시비비를 떠나 보상책이 미흡하다는 그간의 국민여론과 소비자단체 등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NS홈쇼핑은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직접 수거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등에 DNA검사를 의뢰, 백수오가 확실하다는 결과를 얻은 제품을 판매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뢰회복이 최우선이라는 인식하에 소비자 피해 구제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NS홈쇼핑을 통해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시기나 개봉 또는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이 환불 대신 적립금을 받기를 원하면 구매액수만큼 적립금을 받을 수도 있다.
NS홈쇼핑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11억3700만원 어치의 백수오 제품을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