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4.9℃
  • 흐림강릉 6.7℃
  • 맑음서울 8.0℃
  • 흐림대전 8.2℃
  • 흐림대구 8.0℃
  • 흐림울산 8.0℃
  • 흐림광주 9.5℃
  • 흐림부산 9.0℃
  • 흐림고창 7.0℃
  • 제주 11.1℃
  • 흐림강화 4.5℃
  • 흐림보은 7.2℃
  • 흐림금산 7.9℃
  • 흐림강진군 10.1℃
  • 흐림경주시 8.1℃
  • 흐림거제 9.4℃
기상청 제공

경제

불황 없는 화장품 시장, 중국이 답이다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근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의 최대 이슈는 '중국'이다.

불황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고전하고 있지만 화장품업계는 중국인들의 '한국 화장품 사랑'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역시 이에 맞춰 중국인 전용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요우커 모시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평균 성장률은 34.3%에 달한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0% 수출이 급증했다.

특히 중국과 홍콩은 지난해 화장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국가 1, 2위로, 실적 점유율 전체의 절반 이상(54.8%)을 차지한다. 수출 성장률도 중국이 86.7%로 가장 높았고 홍콩도 69.7%나 증가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성장세가 연 10% 정도로 높고 화장품 사용 인구도 아직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여기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화장품기업들은 특히 '한방' 화장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홍삼, 금 등 진귀한 한방 원료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궁중 느낌과 중국인의 국화 '모란' 등을 제품 디자인에 활용하고 있다.

중국인만을 위해 특화된 한방 화장품도 출시됐다.

최근 LG생활건강은 중화권 고객을 위한 전용 한방화장품 '더 사가 오브 수'를 선보였다. 국내 화장품 대기업 중 처음 해외 소비자를 집중 공략해 출시한 브랜드다.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한방 브랜드 '후'를 이을 대표 브랜드가 부족해 고민을 해온 LG생활건강이 또다른 한방 화장품 브랜드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마스크팩 시장도 요우커들의 높은 수요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리더스코스메틱은 마스크팩이 중국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매출이 600억원을 넘었다. 마스크팩의 높은 인기에 로얄스킨, 올마스크스토리 등 마스크팩 전문 매장들이 '화장품 1번지'인 명동에 등장했다. 지난 2월 LG생활건강은 마스크 팩 전문 브랜드 '디어패커'를 선보였다.

업계는 지난해 중국 시장의 마스크팩 판매규모가 250억위안 정도이며 앞으로도 연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아직 화장품 사용률이 낮고 한국 화장품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들이 쉽게 접해볼 수 있는 제품이 마스크팩이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달팽이크림, 마유크림 등 원조 히트 제품에 이은 유사 제품들도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 직접 진출하지 않아도 입소문이 나면 온라인몰, 관광객들을 통해 매출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한국화장품이 중국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국내 화장품 업계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이라 주도권을 빼앗길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 화장품은 높은 기술력으로 중국인들에게 신뢰받고 있지만 앞으로의 경쟁자는 현지 기업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지 업체들이 한국 화장품에 자극을 받아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법왜곡 법관·검사 최대 징역 10년 형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법왜곡을 한 법관·검사를 최대 징역 10년에 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종결시키고 ‘형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수정안을 총 투표수 170표 가운데 찬성 163표, 반대 3표, 기권 4표로 통과시켰다. 개정안 제123조의2(법왜곡)는 “형사사건의 재판에 관여하는 법관, 공소를 제기하거나 유지하는 검사 또는 범죄수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하는 자가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거나 권익을 해할 목적으로 재판 또는 수사 중인 형사사건에 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한다. 1. 법령의 적용 요건이 충족되지 아니함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거나, 적용되어야 할 법령임을 알면서도 이를 적용하지 아니하여 의도적으로 재판 및 수사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경우. 다만, 법령 해석의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진 재량적 판단은 이에 해당하지 아니한다. 2. 사건에 관한 증거를 인멸, 은닉,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위조 또는 변조된 증거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국학도서관 창의·협업 공간 새단장 행사를 지난 25일 개최했다. 신규 공간은 기존 열람 중심 공간을 연구 몰입과 협업, 휴식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학도서관은 이를 통해 정적인 학습 공간을 넘어, 지식 공유와 창의적 소통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원내 교직원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성남시 중앙도서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신규 공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참석자들은 자유롭게 공간을 체험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조성된 주요 공간은 ▲학술적 영감을 주는 ‘교수의 서재 및 북큐레이션 공간’ ▲몰입형 개인 연구를 위한 ‘1인 캐럴 및 대형 테이블 열람석’ ▲소규모 공동 연구와 토론을 위한 ‘그룹스터디 공간’ ▲휴식과 재충전을 지원하는 ‘빈백 조망존 및 뮤직 스페이스’ ▲근대 자료 홍보와 공유를 위한 ‘전시실’ 등이다. 연구원은 공간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협업 공간 명칭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운영 개선을 위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김낙년

문화

더보기
습관을 더 편하게, 더 자연스럽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일, 공부, 건강, 일상까지 한 권에 펼쳐지는 좋은 습관 대백과 ‘습관은 나의 힘’을 출간했다. 이상은 늘 높은데 막상 행동은 쉽게 시작되지 않는 사람. 대충 하기 싫어서 계획 세우는 데 시간을 다 쓰는 사람. 머릿속에서는 이미 성공을 그렸지만, 현실에서는 늘 ‘실행 0일차’에 머물러 있는 사람. ‘습관은 나의 힘’은 이미 ‘충분히 애쓰고 있다’고 느끼는 당신을 위한 행동 습관화 가이드다. 저자 홋타 슈고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자 언어학자로, 법언어학과 심리언어학을 넘나들며 사람이 왜 알고도 행동하지 못하는지를 오랫동안 추적해왔다. 그는 의지나 성격이 아니라 변화에 저항하는 뇌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행동이 바뀌는 습관화의 원리를 이 책에 알기 쉽게 정리했다. 그가 말하는 ‘의지에 기대지 않는’ 습관화 메커니즘은 ‘쉽고 현실적이다’라는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2025년 일본 오리콘 연간 북랭킹 자기계발서 1위를 기록했다. ‘습관은 나의 힘’은 하버드, 스탠퍼드, 옥스퍼드 등 세계 최고의 연구진들이 검증한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이론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