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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국경제1번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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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국경제1번지 급부상


102억달러 외자유치 등 국내 경제도약 ‘견인’…임창열 전 도지사


기도가 민선2기를 마무리하면서 최근 2년간 전국평균의 2배가 넘는 21%의 초고속
경제성장률을 발판으로 수출·무역수지 부문에서 전국1위를 자치하는 등 ‘경제1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지역개발에 각종 규제를 받고 있는 이 지역에서 전국 일자리의 45%가 발생하고 105억 달러에 이르는 외자가 유치되는
등 국가경제의 중심축이 경기도로 옮겨졌다는 평가다.

이같은 경기도의 성장 배경에는 지난 4년간 민선2기를 이끌며 서울을 제치고 전국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지자체로 성장시킨 임창열 도지사의
강공 경제드라이브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임 지사는 취임과 동시에 지방과 중앙행정을 경제원리로 접목시키고 사기업의 경영마인드를 도정에 과감히 적용, 끝없는 실업과 추락하는 지역경제를
안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경제
‘허파’로 성장


경기도가 지난 4년간 이룩한 경제성과는 눈부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 창출, 외자유치 최우수 기록, 고용안정 달성 등. 수출과 무역수지에서도
99년, 2000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해 수출 한국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경기도의 경제규모는 전국의 22.8%에 해당하는 106조원(서울 96조원). 투자증가율도 서울 14.5%보다 훨씬 높은 23.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전국 137만개의 일자리 중 61만개를 마련하고 102억달러의 외자를 유치, 외환위기와 실업난 극복에 크게 기여했다.

임 지사가 관내 1만5244개의 중소기업에 3조1380억원을 지원하고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열어 담보능력이 떨어지는 소상공인에게 손쉬운 대출
활로를 열어주자 경기도는 중소기업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고용안정과 더불어 IMF로 부도가 속출하고 있는 중소기업 살리기에도
발벗고 나섰다. 최대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확보하고 도내 1만5,000개 중소기업에 3조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의 세포라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내실있게 만들었다. 또 전국최대의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지어 기업의 경영, 기술, 연구 등을 한꺼번에 처리해주는
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평택항 개발·국제전시장 유치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임 지사는 취임초부터 평택항 개발에 역량을 기울였다. 그가 나룻배 몇척만 드나들던 이 항구를 주목한 것은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때문.

지리적으로 가깝고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은 2010년 경제력에 있어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평가된다. 평택항이 서해안에 인접한
중국의 물류항만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란 얘기다. 게다가 서해안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관세자유지역 지정되는 등 중국과 상대하는 국제항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임 지사는 또 임기 중 인천 송도 신도시와 맞붙은 ‘한국 국제전시장’을 유치, 서울 무역센터의 4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전시장을 건립중이다.
2013년에 완공되는 이 전시장엔 8만개의 일자리와 4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지난해 열린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의 경우 4만1,00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2,000억원의 경제파급을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수원월드컵에서는
4,880억원의 생산유발과 2,262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만2,613명의 고용창출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도 문화관광산업 세계화 기반 조성

경기도는 문화재 복원, 첨단 문화산업 육성 등 문화산업의 선진화에도 앞장서 나갔다. 안산에는 도립미술관, 화성에는 효 박물관, 광주에는
실학박물관이 건립되고, 현재 용인에 백남준 미술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문화 컨텐츠 산업의 중심이 될 부천 ‘경기디지틀아트하이브 종합지원센터’가
지난 4월에 문을 열었으며, 만화가 이현세씨 등 국내 최고수준의 작가들이 이곳에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군에는 문화예술회관, 문화학교운영을 추진하면서 사이버중앙도서관을 구축해 지역사회의 생활문화는 물론 정보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호국성지인 남한산성 복원사업이 2000년부터 시작됐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성, 명성황후 생가를 복원해 국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양시 장항지구에는 30만평 부지에 8,000개의 중저가 객실을 갖춘 관광숙박문화단지가 들어서게 돼 관광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경기도민 모두에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경기도 민선2기 임창열 지사


지난
4년 경기도민과 함께 어려운 경제난을 헤쳐온 임창열 경기지사. 민선2기 광역단체장으로서 그가 보여준 성과는 도민들에게 많은 신뢰감을
안겨주었다. 그는 “우리 경기도가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적극 지지하고 함께 달려와 준 도민들 덕택”이라며 “경기도민
모두에게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경기도를 이끌어오며 그가 펼친 행정마인드에 대해 들어본다.


- 임지사는 CEO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행동하는 지도자로 유명하다. 그동안 여러 경제정책을 추진해 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


처음 취임을 했던 98년 당시 우리경제는 IMF 체제에 들어섰고 실업률이 급격히 증가했다.실업률을 줄여야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외국인을 위한 경기도 투자설명회를 취임식으로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서 보고받는 식의 일은 하지 않았다. 대우차 사태로
부품산업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는 미국과 일본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 순회전시를 기획해 직접 뛰어다니며 적극 추진하는 경영적
행정을 펼쳤다. 경기도를 하나의 거대 기업으로 보고 기업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킨 것이 잘 맞아들어간 것 같다.


- 교육대학 유치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교육대학 유치는 경기도민 모두의 한결같은 숙원사업이다. 취임초 720만 도민의 서명을 받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5년 3월에 2,000명 정원의 경인교육대학 분교를 개교하게 됐다. 그동안 교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경기도의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교육대학 설립을 위한 도민의 서명운동은 국내최대의 진기록을 세울만큼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 지난 4년간 보여준 성과에 모든 경기도민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 특별히
세워놓은 계획은 있는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나는 영원한 경기도민이며, 경기도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일할 것이라는 약속이다. 경기도는 1,0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또한 경기북부지역은 규제의 땅에서 남북 교류와 교역의 전진기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결국 21세기는 경기도가
이끌어 가게 될 것이다. 나는 경기도가 무한히 자랑스럽고 이런 경기도를 사랑한다. 경기도가 더욱 성장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내가 할 수 있는 한 적극 지원할 것이다.





정수영 기자 cutejsy@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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