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9.4℃
  • 맑음서울 4.2℃
  • 맑음대전 6.9℃
  • 구름많음대구 10.7℃
  • 구름많음울산 10.5℃
  • 구름많음광주 7.4℃
  • 맑음부산 11.0℃
  • 흐림고창 6.0℃
  • 맑음제주 9.9℃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7.2℃
  • 구름많음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8.4℃
  • 구름많음경주시 9.4℃
  • 구름많음거제 10.2℃
기상청 제공

경제

금호산업 입찰에 호반건설 단독 응찰, 박삼구 회장과 한 판 승부

URL복사

김 회장, 8000억원 가량 동원 가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금호산업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인수전은 어차피 베팅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양측의 자금조달 능력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 자금 동원 능력에서 앞서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의 입찰가격 등 세부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 추정하는 금호산업의 인수가격은 6000억~1조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최근에는 '승자의 저주'를 피하려면 6000억~8000억원대가 적정 수준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자금 동원력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박삼구 회장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김상열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호반건설 자기자본이 2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외부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도 금호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시했다.

호반건설의 2014년 연결 감사보고서 기준 현금성 자산은 4800억원, 영업이익은 1236억원 정도다. 김상열 회장은 본입찰 마감을 앞두고 하나대투증권과 4000억원대 인수금융을 조달하기 위한 투자확약(LOC)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반건설은 8000억원 가량 자금을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산업·금호타이어에 3300억원대 사재를 출연, 동원할 수 있는 자금은 15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다. 박삼구 회장은 두터운 정·재계 인맥을 발판으로 자금 조달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인공제회, 칸사스자산운용 등이 파트너로 꼽힌다.

박삼구 회장의 아킬레스건은 인수 자금의 상당 부분을 차입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의 운영 수익으로 금융비용을 갚는데 급급하거나 인수 후 재매각한 대우건설처럼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호반건설의 약점은 주택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 따라서 주택 분양 시장이 악화될 경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등의 장기 발전을 위해 투자할 여력이 부족해질 수도 있다.

◇경영 능력과 지역 정서도 변수

 호반건설의 주력은 주택사업이다. 다른 사업에 대한 경험은 많지 않다. 따라서 대외 변수에 민감한 항공물류사업을 제대로 경영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아시아나항공의 주력인 단거리시장이다. 이 시장에서는 저비용항공사가 빠른 속도로 성장중이다. 반면 장거리시장은 경쟁사인 대한항공보다 비교 열위에 있다. 따라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속버스업체인 금호고속도 KTX 노선 확대 등으로 수요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금호아시아나는 호남을 대표하는 대기업 그룹이다. 따라서 지역 주민과 사원들의 정서를 가다듬는 것도 호반건설이 풀어야할 숙제 중 하나다.

호반건설은 입찰제안서에 이같은 우려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에 대한 관계는 아주 끈끈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박삼구 회장은 과거 무리한 M&A를 통해 그룹을 사실상 해체 위기에 몰고 간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호산업 인수자로서는 결격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다만, 박삼구 회장이 그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재를 출연하는 등 도의적 책임을 졌다는 점에서 '그룹 재건'이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정치

더보기
장동혁 “내일까지 정치생명 걸고 재신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부결 시 의원·대표 사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한동훈 전 당 대표 제명 이후 당내에서 장동혁 당 대표 사퇴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오는 6일까지 누구라도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장동혁 당 대표 사퇴나 재신임을 요구하면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부결되면 국회의원직과 당 대표직을 모두 사퇴할 것임을 밝혔다. 장동혁 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누구라도 내일까지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걸고 제게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한다면 저는 곧바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며 “그리고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당원들이 사퇴하라고 하시거나, 제가 재신임받지 못한다면 저는 당 대표직도 내려놓고, 국회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저에게 그러한 요구를 하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이 있다면 본인들도 그에 상응하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며 “그것이 당을 위한 길이고 책임을 지는 정치인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용태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교육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초선)은 지난달 30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장동혁 당 대표에 대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도 주거용이 아니면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정으로 고가 1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 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 부동산 투기는 소득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공정 사회와 경제 정의를 파괴해 온 주범이다”라며 “이번 기회에 이 고질병을 고치지 않으면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다주택자 중과가 1년씩 네 차례나 유예되며 정책 신뢰를 훼손한 과오를 이번에는 바로잡아야 한다”며 “부동산 투기의 희생양이 된 20·30 청년과 신혼부부, 서민을 위한 1·29 수도권 주택공급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수도권에 6만호를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선택은 본인 책임…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 신중해야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엇인가를 선택하면서 살아간다. 하루에도 수십 번, 많게는 수백 번의 결정을 내린다. 식사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모임에는 갈지 말지, 자동차 경로를 고속도로로 할지, 국도로 할지 등등 매일매일 선택은 물론 결혼, 입사, 퇴사, 이직, 창업, 부동산, 주식, 코인 등 재테크 투자는 어떻게 할지 등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과 결과들이 쌓여 결국 한 사람의 인생 궤적을 만든다. 이런 많은 선택과 결과들 가운데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쪽은 돈과 관련된 재테크 투자의 선택과 결과 아닐까 싶다. 최근 코스피 지수 5,000돌파, 천정부지로 올라간 금값, 정부 규제 책에도 불구하고 평당 1억 원이 넘는 아파트들이 속출하는 부동산시장. 이런 재테크 시장의 활황세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이런 활황장세에 손실만 보고 있으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허우적거리는 거리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선택과 결정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한다. 최근 한 개인투자자는 네이버페이 증권 종목토론방에 “저는 8억 원을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새해엔 코스피가 꺾일 것이라 보고 일명 ‘곱버스(인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