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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이레보 홈네트워크 시장까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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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케어’, 보안·안정성 탁월


디지털도어록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아이레보(하재홍 대표). ‘플로팅 ID’라는 원천기술로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을 출시, 업계
최초의 TV광고와 구전마케팅으로 국내 디지털도어록의 대중화에 앞장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높은 시장점유율과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홈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해 세계시장을 노리고 있다.



시장 점유율·영업환경 최고


아이레보는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으로 친숙하게 알려져 있다. 기존의 업체가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을 때, 이 회사는 복제를 무력화시키는
실시간 변동암호 ‘플로팅 ID’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도어록을 상품화했고 B2C 시장에 집중공략해 성공했다.

‘플로팅 ID’란 키를 사용할때마다 281조×42억의 확률로 암호가 자동 변경되는 암호기술. 이 확률은 한 사람이 로또복권에 3회 연속
1등으로 당첨될 확률의 2,000배 정도로 사실상 100% 추정이 불가능한 세계적인 특허 기술이다.

‘게이트맨’의 성공비결은 복제가 가능한 기계식 키의 보안성 문제를 해결했고, 무거운 열쇠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과 인테리어에
맞는 세련된 디자인에 있다.

특히 2001년 게이트맨Ⅱ의 출시로 아이레보는 가파른 매출상승 곡선을 이루며 성장했다. 2001년 매출액 69억원을 달성한 이 회사는
이후 2002년 매출액 210억과 영업이익 57억을 올렸고, 지난해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엔 362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높은 시장점유율과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하며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12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했다. 게이트맨의 효과로 이 회사는 단기간 내 디지털도어록 부문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1위업체로 우뚝 섰다.



TV광고로 상품대중화 실현


매출액의 90% 이상이 내수시장이지만 일본과 중국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어 수출시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상해와 북경에
현지법인 및 공장을 설립했고, 일본과는 두곳의 파트너사와 계약을 체결,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아이레보는 고품질에 바탕을 둔 제품 차별화 전략으로 안정적 판매가격을 유지, 지난해 매출액 361억, 당기순이익 86억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 회사는 부채비율이 업종평균이 178.9%인 것을 감안하면 31.4%에 불과하고, 차입금의존도가 0%로 안정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데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 21건의 국내외 특허 및 특허출원 등 차별화된 방대한 기술력과 R&D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이 회사의 경쟁력이다. R&D
인력이 전체 인원 중 26.5%(18명)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0년까지 적자에도 불구, 매출액 대비 48.71 %에 달하는 R&D
투자로 기술 기반 및 흑자기반을 확립했고, 매년 R&D 비용 5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제조원가는 판매원가의 45~50% 수준으로 매년 10% 정도의 원가하락 추세를 확보했다. 이는 동일부품에 대한 저가의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했고 생산과 물류 부문을 외주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고 뛰어난 기술력을 통한 제품 설계력이 확보돼 있기에 가능하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아이레보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브랜드 파워 1위를 자랑하는 게이트맨은 2002년 업계 최초로 TV 광고를 실시하고
입소문 마케팅으로 충분한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철저한 고객만족주의를 실현했던 것도 아이레보의 경쟁력이다. 업계 최초로 080무료서비스 전화 도입, 전국 365일 24시간 논스톱 SVC
와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A/S 전 고객에게 대표이사 친필편지와 사은품을 송부하고 전국 126개 A/S 지점에 24시간 출동 시스템이
운용된다. 현재 전국에 400여개 대리점과 126개 AS 지점망이 구축돼 있다.



휴대폰으로 집안상태 점검


디지털도어록 전문회사인 아이레보는 올해 홈네트워크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이를 위해 우선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안의 보안상태와
안전상태를 점검해주는 ‘네이트 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외부에서 휴대폰으로 문은 물론 가스밸브 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다.
도둑이 침입하려 하거나 가스가 누출될 때도 문자메시지와 ARS로 알려준다. 또 집에 사람이 없을때도 문을 열어줄 수도 있다. 외출시 가스와
도어록을 휴대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아이레보, SK텔레콤, 현대산업개발의 아이콘트롤스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했다.

또 디지털도어록과 창문방범 센서를 연결한 ‘PSTN 알람방식’ 기술개발을 최근 끝마쳤다. 이 기술은 휴대폰이나 유선 전화기로 홈서버를
통해 문, 보일러, 조명, 가스밸브, 가전 제품 등을 제어하는데 핵심기술이다. 이 회사는 이를 발판으로 가스, 보일러, 조명, 가전 제품으로
홈 네트워크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올해 안으로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nterview (주)아이레보 하재홍 대표이사



“업계 최초 365일 24시간 A/S보장”


홈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하게 됐는데, 각오 한 말씀.

대한민국 N0.1 디지털도어록 ‘게이트맨'을 생산하고 있는 아이레보는 디지털 홈시큐리티 전문기업으로서 앞으로 홈 네트워킹, 즉 스마트
홈을 구현할 것입니다. 이에 현재 네이트케어 뿐 아니라 인체감지센서, 창문감지센서까지 제어할 수 있는 보급형 네트워크 시스템 ‘L프로젝트'를
연구개발 중입니다.



아이레보만의 가장 큰 경쟁력은.


탁월한 R&D와 마케팅, CS정책 입니다. 입소문 마케팅이 큰 역할을 담당했고 업계 최초로 365일 24시간 A/S를 보장하고,
제가 직접 친필사과 편지도 보내는 등 세심하게 고객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2001년 이후로 무차입 경영을 하시고 있는데...

현재 아이레보의 재무상태는 매우 양호합니다. 그동안 실적과 성과, 잠재력 등을 볼 때 투자자들에게 꽤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레보의 발전을 위해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저희 회사는 모든 가치 판단에 있어 3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의 중심, 고객 중심, 도덕 중심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달라야
하며,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고, 회사문을 닫아도 결코 더러운 거래를 하지 않는 떳떳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믿는 정신입니다.



올해 계획은.

게이트맨은 올해 사무용, 특수용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보급형 홈 네트워크 시스템도
올해 안으로 시판할 것입니다.



향후 장기적인 목표와 바램이 있다면.

아이레보는 디지털 홈시큐리티 솔루션 글로벌 NO,1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게이트맨이 효자상품이지만 점차 네이트케어와 같은 네트워크
제품이 아이레보를 대표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첨단아이템은 박리다매가 이뤄지고 있는 저가제품들과는 분명히 차별화 될 것이며, 고부가가치
아이템으로 회사의 손익에 기여하고 명품브랜드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쌍흘 수 있을 것입니다.


홍경희 기자 metell@sis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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