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1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인물

강력한 도전이 미래의 두꺼운 벽을 열게 한다

URL복사


강력한 도전이 미래의 두꺼운 벽을 열게 한다


리나라
축구가 48년만에 월드컵 축구에서 첫 승을 올렸다고 야단법석이다. 객관적으로 전력이 약한 나라가 강력한 우승후보를 물리쳤을 때 사람들은
환호한다. 숨막히는 역전의 드라마 속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희열의 맛을 전국민이 느낀 것이다.

불가능을 가능한 현실로 뒤바꿔주는 사례는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찾을 수가 있다. 도저히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 속에서 기사회생하는
사람을 보면서 우리는 사뭇 감동한다. 강력한 정신무장속에 패기가 넘치면 상상을 뛰어넘는 힘을 발휘한다.

필자가 군대시절 김포 지역에서 포병부대에 근무하던 기억이 새롭다. 야전포병대대였던 우리 부대는 당시 육군 수도군단에서 체육대회에 나가 번번이
우승을 했다. 하루종일 군기교육을 받듯 굴리고 난 뒤 출전하면 악착같이 싸워 승리를 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기력, 기합, 패기,
활기, 독기…’에서 나오는 ‘기(氣)의 세계’가 신비롭게도 불가능을 가능의 세계로 만들어 주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기의 세계’는
동양세계에서 폭넓게 뿌리 내려왔다. 또 우리 생활 속에서도 곳곳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필자는 중앙일보에 ‘기공(氣功)’을 주제로 전면기사로 쓴바 있다. 중국이나 홍콩에서 ‘기를 연마’하는 수단으로 ‘태극기공, 학익기공…등’
독특한 형태로 운동을 계속해 ‘기(氣)’를 수련해 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태권도나 합기도, 검도에서 상상을 초월한 괴력을 모아 격파를
하거나 기합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氣)의 세계’는 요즘 병마의 예방과 치료에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단전호흡이나 물리치료에서는 물론이고 ‘침술기공’으로는 가벼운 치료나
마취요법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기(氣)’는 앞으로도 연구와 수련에 따라 점점 더 활용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

‘기(氣)’를 모으는 노력은 이제 스포츠나 의료활동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경제가 어려운 우리 나라로서는 국민 정신과 단합,
경제 활동에서도 폭 넓게 활용되어야한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기적’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야 한다.

무너져 가는 기업들이 종업원의 단합속에 살아나야 한다. 수출이 어려운 품목들이 정부와 기업들의 협력으로 착착 선적이 되고 외화를 벌어들여야
한다. 세계 곳곳에 한국의 제품과 서비스가 수출되고 전세계의 바이어와 관광객들이 구름같이 몰려들게 해야한다. 상상만해도 상쾌해지는 우리의
밝은 미래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필자는 월드컵의 히딩크 감독처럼 냉정하고 차분한 준비속에 강력한 도전만이 생명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팀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듯 우리 주변 국가와 환경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통계 자료에 의하면 서울을 중심으로 반지름 1천2백km의 동북아 지역에는 7억명 이상이 살고 있다고 한다. 유럽 인구 3억 5천만명에 비해
무려 2배에 이른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러시아·대만·몽골을 합치면 인구는 17억명에 이른다.

이런 풍부한 시장과 수요계층을 거느리고 있는 물류 중심에 위치한 우리나라-. 독특한 문화와 역사, 언어를 지닌 우리나라가 당당히 선진국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필자의 자녀들이 유학하고 있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만난 ‘티파니’라는 중국 유학생 학부모의 말이 새롭게 기억난다.

“우리 아들은 밤새며 노력합니다. 올해 미국의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학과에 진학했어요. 그런데 언제나 2∼3 등밖에 못했지요. 1등은 한국사람이지요.
이곳 명문고교 1등은 대부분 한국사람이 차지하고 있어요. 한국사람들은 공부를 매우 잘해 참 부러워요….”

바로 그거다. 우리의 유능하고 똑똑한 인력자원을 결집하는 것이다. 재치있고 슬기로운 우리의 잠재능력들을 모아 강력히 미래에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 히딩크 감독처럼 탁월한 지도자를 찾아내고 믿고 힘을 실어 주어야한다.

올해는 우리 미래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대통령 선거가 있다. 우리 민족의 진정한 등불이 될 슬기로운 지도자를 뽑아 어렵고 그저 불확실하고
불안하게만 보이는 칠흑같이 어두운 미래에 한번 당차게 도전해보자.






고대경영학과/ 대학원경영학과 졸업/ 연세대대학원 경영학 박사과정/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경제부차장)/ 한국공공정책연구원장/
시사뉴스주필(현)/ 저서: 시사칼럼집 “21세기, 우리민족의 비전”



<http://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美 ICE 구금된 한국인들, 10일 오전 석방·오후 전세기 출발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이민당국의 대규모 단속으로 구금돼 있는 한국인들이 10일(현지시간) 오후 현지에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된 한국인들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오를 예정이다. 이륙시간은 현지시간 오후 2시반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각으로는 11일 오후 전세기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금 시설에서 공항까지는 약 428㎞로, 차로 약 4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구금된 한국인들의 귀국을 위한 대한항공 전세기는 한국시간으로 10일 출국한다. 정부 신속대응팀 소속 조기중 주미대사관 총영사는 9일 미 조지아주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을 방문한 뒤 취재진에 "행정적, 기술적인 사안들을 계속 미국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인들이 현지에서 사법처리되지 않는 조건 하에 석방 직후 자진출국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ICE는 지난 4일 조지아주 엘러벨 현대차-LG에너지


사회

더보기
배우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한 경찰 혐의 일부 부인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숨진 배우 이선균씨의 수사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10일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인천경찰청 소속 A(30대 경위)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따른 사실관계는 인정한다"면서도 "공무상 비밀누설의 점은 판례에 의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판사는 "의견서를 봤는데 상상적 경합의 유죄를 인정하는 데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법정형이 더 높다"며 "일부 유죄가 (인정)되는 이상 (선고)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데 법리적으로 다투는 부분에 실질적 실익이 있느냐"고 물었다. 또 파지를 촬영했기 때문에 공무상 비밀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과 관련해 "수사자와 사건 내용이 적힌 용지를 촬영한 것으로 비밀문서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소문에 대한 사실을 명백히 확인시켜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A씨 측 변호인은 "차일 기일에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직업이

문화

더보기
이앤아이앙상블, 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앤아이앙상블이 오는 9월 27일(토) 오후 7시 30분 문아트그라운드 실버스크린홀에서 세 번째 정기콘서트 ‘보이지 않는 것 - 내 안의 소리’를 개최한다. 이앤아이앙상블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공연에서 500석 규모 객석을 전석 매진시키면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한정된 50석 규모의 공간에서 더욱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소리’를 주제로 음악, 마임, 영상이 결합된 다층적 무대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객은 연주자들의 호흡과 움직임, 무언의 퍼포먼스, 대형 스크린의 영상미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공연의 완성에 직접 참여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에 자신들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자작곡은 매 공연마다 높은 호응을 얻으며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색깔’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창작 작업을 통해 모던 팝 클래식이라는 독창적 장르를 개척하며,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아우르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이앤아이앙상블 바이올린 박진희, 기타 김도윤, 첼로 김혜영, 건반 이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