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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조롱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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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7월19일 납치된 23명 중 생존자 21명이 모두 풀려나면서 인질극은 막을 내렸지만 아직 개신교의 ‘선교’에 대한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정부의 선교금지방침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자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일부 개신교계의 태도도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박은조 샘물교회 담임목사가 그간 언론 앞에서는 사죄의 태도를 취하다 교회 신도들 앞에서는 “선교는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중적 태도를 보인데다 특히 박 목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기독교잡지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피랍사태)은 우리를 다른 이슬람 국가로 인도하려는 신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이 선교의 장애물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입국)금지조치가 해제되면 아프가니스탄을 포함해 이슬람 국가에 더 많은 선교단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설교를 통해 “이번 사태로 선교가 위축돼선 안된다”며 “3천명의 배형규가 나와야 한다”, “여성 인질들이 성폭행 위협에 놓였었다”고 밝히는 등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월 28일 저녁. 사건발생 42일만에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가 해결됐다. 탈레반 측이 남은 인질 19명을 전원 석방키로 합의한 것이다. 우리 정부 대표단과 탈레반 무장납치단체는 이날 오후 1시18분(현지시간)부터 아프간 가즈니주의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사)에서 만나 인질 19명의 전원 석방에 최종 합의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생환한 인질들은 한국땅을 밟았고, 지옥 같았던 42일간의 상처를 씻고 있다. 식음을 전폐하고 가슴을 졸이던 가족들도 협상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눈물 흘리며 환호했고, 분당샘물교회에서는 “살았다” “감사합니다”라는 환호성이 연신 터져 나왔다. 협상을 이끌어낸 한국정부 협상단의 노력도 돋보였고,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와 국제단체의 숱한 물밑 지원으로 지난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석방됐으며 31일 ‘안전지대’ 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이동해 1박한 뒤 지난1일 오후 9시20분 두바이 발 인천행 대한항공에 올라 9시간의 긴 비행 끝에 꿈에 그리던 고국 땅을 밟았다.
협상타결, 눈물의 생환
미국 CBS 방송은 지난달 28일 인질 19명중 1차로 여성 3~4명이 29일 중 석방되고 나머지 인질도 2~3일 내 석방될 것이라고 탈레반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도 “납치단체와의 대면 접촉에서 아프간에 주둔중인 한국군을 연내 철군하고 아프간 내 한국인의 선교 중지를 조건으로 피랍자 19명 전원을 석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일 오전 6시35분께 대한항공 KE952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간단한 입국절차를 거친 뒤 평상복에 슬리퍼 차림 등으로 입국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피랍자 대표로 나선 유경식(55) 씨는“아프간에 봉사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피랍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심려를 생각하면 ‘석고대죄’가 마땅하겠지만 워낙 열악한 환경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지내왔다”며“정부에 부담이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피랍자들은 또“저희가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염려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국정원의 김만복 원장과 외교부 박인국 외교정책실장, 국방부 전인범 준장을 거명하며 “이들의 신중하고도 목숨을 건 구출작전이 아니었다면 저희 봉사팀 모두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밝혔다.
피랍자들은 “모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국민 여러분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피랍자들은 특히 “함께 돌아오지 못하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형제의 유족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울먹였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의 첫번째 희생자였던 고(故)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씨 가족들은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그러나 함께 돌아오지 못한 고인들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감추지는 못했다.
배 목사의 부인 김희연(36)씨와 함께 배 목사의 집에 머물고 있는 김씨의 언니 진미씨는“정말 고대하던 소식이다. 남은 인질 모두 무사히 풀려난다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진미씨는 동생을 대신해 “가족 모두 봉사대원들의 인솔자였던 배 목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제 고인도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목사의 형 배신규 씨도 “동생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남은 분들이 살아 돌아올 수 있게 된 것에 우선 감사한다”며 “집안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동생이지만 배 목사에게 상의했을 만큼 신중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이었다. 경솔한 판단으로 행동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세간의 비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힌 배신규 씨는 인터넷을 비롯해 각종 언론에서 쏟아지는 비난을 보고 들으며 피랍자 가족들이 매우 마음 아파했다고 말했다. 오지로 떠난 젊은이들의 선한 의도만이라도 이해해 주길 바란다는 간절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
지옥같은 41일 무슨일 있었나?
“42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아마 이렇게 오래 한 사건에 매달렸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아프간 한국인 피랍사태 해결에 관여했던 외교부 당국자가 탈레반의 손에 남아있던 마지막 인질 7명이 무사히 풀려나게 되자 긴 한숨과 함께 토로했던 말이다.
이번 피랍사태는 한달 하고도 2주 가까이 진행되면서 우리 정부와 국민을 혼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음과 동시에 많은 교훈과 화두도 함께 던져줬다.
7월 19일 외신을 통해 한국인 피랍자 23명이 탈레반에 의해 납치됐다는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자 정부내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주무부처인 외교통상부의 송민순 장관은 긴급회의를 소집, 누구를 아프간 현지로 보내 대책본부를 이끌 것인가 하는 문제 등을 논의했다. 그러나 논의가 시작되기가 무섭게 조중표 제1차관을 보내는 쪽으로 의견일치를 봤다는 게 당국자의 전언이다.
피랍사태를 풀어내기 위해서는 실무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아프간 정부와 여러 우방 대사들을 상대하려면 아무래도 차관급이 현지로 가는게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었다는 것이다.
조 차관은 파견결정이 내려진 직후인 7월 21일 카불로 날아가 탈레반측과 안정적 ‘대화’ 기반을 조성한 뒤 지난달 19일 귀국했다. 탈레반은 피랍사태 초기인 7월 26일 배형규 목사를 무참히 살해한데 이어 심성민씨의 목숨까지 빼앗으며 우리 정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탈레반은 그 후 다행스럽게도 추가 인질살해 행위를 자제하고 우리 대표단과의 물밑 협상에 응함으로써 살얼음판 위의 안정 국면이 형성됐다.
탈레반의 태도가 바꾼 배경에는 한국인 피랍사건이 국제적 관심사가 되면서 결정권이 점차 지방 조직에서 중앙 조직으로 올라가 결국에는 탈레반 전체의 사안으로 부상하게 된 점이 꼽힌다.
또 재집권을 노리는 탈레반 지도부로서는 이슬람권에서조차 쏟아져 나오는 비난을 마냥 무시하고 비인도적 행위를 계속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프간 현지의 우리 대표단이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초기 단계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교섭채널을 찾아 탈레반측에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준 점도 최악의 상황전개를 막는데 기여했다는 시각도 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이제 일반국민에게까지 널리 알려지게 된 탈레반 대변인의 이름 ‘아마디’는 가명임에 분명하다고 정부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다.
당국자들은 그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았고 끝내 정체가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과거 탈레반 집권 시절에 요직에 있었던 인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탈레반에 억류된 인질 19명을 풀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국가들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다.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와 함께 인도네시아는 우리 정부와 탈레반 사이에서 일종의 중재자이자 보증인 역할을 수행했다.
탈레반이 인도네시아 외교관 2명을 최종 협상장에서 참관토록 요구한 것은 사실 우리의 이해와도 맞아떨어지는 것이었다.
탈레반측은 인도네시아가 최대 이슬람 국가인데다 이슬람권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기구인 ‘이슬람회의기구(OIC)’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보증을 적극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에 우리 정부도 수년전부터 부쩍 두터운 관계를 유지해온 인도네시아가 중재자로 나서주는 것을 내심 반겼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작년 4월 양국 외무장관 사이에 전략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협력증진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립키로 합의하는 등 근년들어 한층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또 피랍사태가 벌어지고 있던 지난달 24일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청와대에서 열리기도 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슬람권 국가와의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질들 가운데 여성들의 건강악화설이 꼬리를 물면서 청와대에서는 의약품과 식품 공급을 위해 탈레반 측과 지속협상을 벌이는 등 애로를 겪어 왔다.
한편 일부 피랍자는 의료진에게 “탈레반으로부터 ‘개종’ 을 강요당했고 이 과정에서 구타와 함께 심각한 살해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샘 안양병원 관계자는 또“피랍자들이 자는 곳에 탈레반이 들어오려 한 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다”며 “(성폭행) 위협으로 보이진 않았으나 남성 인질들이 이를 제지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병원측은 환자들에게 텔레비전과 신문은 허용하되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당분간 금지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인터넷 사용 제한은) ‘악플’ 이란 부분까지도 고려했다. 이들도 자신들에 대한 비판 여론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샘 안양병원 박상은 의료원장은 샘물교회 장로를 맡고 있다.
봇물 터진 샘물교회 책임론
온 국민을 불안케 했던 아프간 피랍사태가 일단락됨에 따라 2명의 인명피해와 외교력 낭비 등에 대해 성도들을 아프간으로 보낸 분당 샘물교회의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다.
샘물교회측은 정부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안전대비책도 없이 아프간 사지(死地) 선교활동을 강행했으며 사태발생 후에는 ‘선교활동’ 감추기에만 급급하는 등 사태의 중심에서 벗어나려는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샘물교회가 성도들을 아프간에 보내기전 아프간에서 벌어진 외국인 피랍 사건은 4-5건에 달했고 탈레반이 수감동료 석방을 위해 한국인 납치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도 입수된 상황이었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5일 ‘한국인 납치 위험이 있으니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한민족복지재단 등 아프간 봉사활동단체에 보냈다. 한민족복지재단은 샘물교회 박은조 담임목사가 이사장으로 있으며, 피랍자들은 비자발급이 어렵자 한민족복지재단 봉사대원 자격으로 비자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샘물교회는 아프간 여행 자제공문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1일까지 아프간 봉사대원을 모집했다.
그러나 지원자 모집은 ‘아프간 단기선교 지원서’라는 양식으로 받았고 지원자격도 단기선교훈련(4-7월) 참여 가능자로 못박아 선교 목적을 분명히 했다.
아프간 한인회 박재복 총무는 “이번 피랍사태는 비자를 내준(비자가 나오도록 초청한) 한민족복지재단, 샘물교회, 인솔했던 분들이 속했던 단체가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샘물교회 봉사단원들은 전세버스로 고속도로를 이용,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중 가즈니 주(州) 카라바그 지역(카불 남쪽 175㎞지점)에서 납치당했다.
이들은 신변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고속도로로 이동한데다 현지인 버스가 아닌 호화로운 전세버스를 이용, 납치표적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현지 전문가들은 “분쟁의 중심부인 칸다하르까지 7시간이 소요되는 여행에서 전세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명백히 외국인으로 비쳐지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동아시아계 얼굴을 한 20여명이 버스로 이동하는 ‘순진함’을 보여 탈레반에 즉각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 관리는 “피랍 한국인들이 신변상 호위를 받지 않고 있었으며 탈레반의 공격이 잦은 카불-칸다하르간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할 것이라는 계획도 경찰에 통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랍된 신도들이 매주 1-2차례 진행한 단기선교 훈련과정 프로그램에는 ‘단기선교 팀별 MT’, ‘과정별 훈련 교육(마임, 인형극, 드라마 등)’ 등이 있을 뿐 ‘안전교육’은 없었다.
샘물교회측은 피랍사태 후 네티즌 등을 통해 질타가 쏟아지자 “석방자들이 나와보면 어느 것이 진실인지 밝혀질 것이다. 비난여론 중에는 전혀 근거없고 낭설인 경우가 많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특히 상당수 가족들에게 자녀들이 아프간에 간 사실을 통보받지 않았고, 사태발생후에도 즉각 연락을 취하지 않는 등 샘물교회의 대응은 미숙하기 그지없었다.
살해된 심성민씨 아버지 진표씨는 “어떻게 전쟁터나 다름없는 곳에 사람들을 데려가면서 부모나 가족들에게 말 한마디 없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교회측에 분통을 터뜨렸다.
아프간 피랍 해결 구상권 범위 어디까지?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피랍자나 교회측에게 정부가 사태 해결을 위해 사용한 제반 비용을 청구한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구상 범위가 어디까지 인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상권은 ‘타인의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사람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 로 법리적으로는 국가가 행사할 수 있으나 납치된 자국민 구출에 적용된 선례가 없어 구상 범위를 놓고 법적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피랍자 21명의 항공료와 숙박비, 희생자 시신운구비 등을 피랍자 가족이나 샘물교회 측에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물교회 측도 피랍자들의 항공료와 시신운구비, 치료비를 전액 부담한다는 뜻을 밝힌 상태라 무리없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가 아프간 대책본부에 파견한 외교관들의 체류비와 항공료를 청구할 경우엔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 대가로 탈레반에 ‘몸값’ 을 지불했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어, ‘몸값’ 의 포함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지난 29일 “한국 정부가 인질 석방을 대가로 2000만파운드(약 380억원)을 주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일본 아사이 신문도 31일“한국 정부가 인질 19명 전원 석방 대가로 탈레반 측에 200만달러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설령 정부가 탈레반측에 인질들의 ‘몸값’을 지불했다고 하더라도 이를 피랍자들에게 청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장단체와의 협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원칙인데다 만약 이를 공개할 경우 테러단체와 금전거래까지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미 탈레반과의 대면접촉으로 ‘테러단체와 직접 협상은 없다’ 는 철칙을 너무 쉽게 포기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정부는 한국인 인질들이 돌아와 피랍 사태가 마무리되는 데로 정부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다는 방침이지만 항목을 정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샘물교회 측은 정부의 ‘구상권’ 청구 등을 고려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관계자는“항공료, 시신 운구비 등을 부담한다는 당초 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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