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개헌추진국민연대가 전국 17개 시·도 출범식 이후 첫 전국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총선과 내후년 대선은 새로운 헌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헌추진국민연대는 18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마친 지역별 공동대표와 본부장, 자문위원 등 임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전국대표자회의를 가졌다.
대표자회의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국회와 여야 정치권은 개헌추진을 바라는 다수 국민들과 국회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개헌특별위원회를 반드시 구성하고 개헌 논의에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안에 국회와 국민투표 절차로 개헌을 마무리 한 뒤 87년 체제의 6공화국은 현 정부로 끝내고,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차기 정치일정은 새로운 헌법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자회의는 또 "우리는 개헌운동을 합의적 민주주의, 권력 공유의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제2의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고 개헌을 성공시키기 위한 1인 피켓시위, 리본달기, 서명운동 등 다각적인 개헌 홍보전에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김용태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노웅래 의원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개헌추진국민연대는 200여단체와 국회개헌추진의원모임 소속 의원들도 참여하는 범국민사회단체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불교계 성타스님(조계종 불국사 회주)과 호명스님(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기독교 허호익 목사(대전신학대학교 대학원장), 법조계 최병국 대표(전 법제사법위원장), 교육계 이상면 교수(전 서울대법대)와 안성호 교수(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공동의장), 여성계 오영숙 한국청소년육성연맹총재, 조정 변호사(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법률지원단장), 전대열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원덕호 교수(부패방지국민운동연합대표) 등 10명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