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연방 배심원단은 8일 보스턴 마라톤 폭탄 용의자 형제 가운데 동생인 조하르 차르나에프(21)의 모든 혐의에 유죄를 평결했다.
2013년 4월에 형 타메를란과 함께 압력솥으로 만든 폭탄을 폭파시켜 3명을 살해하고 260명을 부상시킨 그는 이제 사형 여부만이 걸려 있다.
그의 변호인들은 조하르가 형의 강요와 설득으로 가담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사고 당시 학생이었던 차르나에프는 법정에서 그의 30건이나 되는 죄목에 30번이나 '유죄'라는 말이 나오는 동안 짜증난 표정을 지으며 법정을 내려다 보았다.
변호인단은 검거과정에서 사망한 그의 형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씨움으로써 사형을 면하게 하려하지만 검사들은 둘다 완전한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