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교도소를 습격해 남부도시 달레 지역의 300명의 넘는 재소자를 풀어줬다고 4일(현지시간) 보안 당국이 밝혔다.
익명의 보안당국 관계자는 반군 무장대원이 달레 중앙교도소를 장악한 이후 재소자들에 자유를 얻어 자신의 대열에 합류할 지, 교도소에 남아 있을지 등 2가지 사항에서 선택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후티 반군은 이미 달레 지역을 장악했고, 이를 아덴 탈환의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고 예멘 보안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일 후티 반군은 한때 아덴을 점령했다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연합군 공습에 도시 중심부에서 철수했다. 이런 가운데 반군은 아덴 역습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아울러 연합군은 전날부터 후티 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는 예멘 정부 지지 민병대에 무기를 공중투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