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석 달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다.
3일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4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2%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1월 첫째 주에 40%를 기록한 이후 줄곧 20∼30%대에 머물다 3개월만에 40%대로 회복됐다.
세대별로는 긍정평가가 20대 14%, 30대 20%, 40대 30%, 50대 60%, 60세 이상 70%였으며 부정 평가는 20대 75%, 30대 72%, 40대 63%, 50대 32%, 60세 이상 24%였다.
긍정 평가자 405명의 경우 '외교·국제 관계'(2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 '부정부패 척결'(7%), '경제 정책'(5%), '복지 정책'(5%), '대북·안보 정책'(5%)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에 부정 평가자 525명은 '경제 정책'(23%), '복지·서민 정책 미흡'(11%),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소통 미흡'(10%), '세제개편안·증세'(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 '인사 문제'(5%) 등을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 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로 총 통화 6580명 중 1011명이 응답했다.